"한전KPS, 2분기 어닝 쇼크로 목표가↓… 중장기 전망 긍정적"-삼성

김지현 기자
2026.08.11 08:53
한전KPS 사옥

삼성증권이 11일 한전KPS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전KPS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최근 급격한 주가 조정으로 역사적 평균 주가수익비율(P/E)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만 중장기적 실적 전망은 밝고 배당주로서의 장점은 유지하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전KPS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6% 감소한 43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약 30% 하회했다. 매출액은 3.5% 감소한 4379억원을 기록했다. 화력 부문 매출은 8.4% 증가한 2011억원, 원자력 부문 매출은 2.3% 감소한 146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외 부문 매출액은 44.7% 감소한 297억원으로 나타났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GS 등 주요 프로젝트가 종료되며 감소한 대외 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 감소를 주도했다"면서도 "하반기 광양 바이오매스 O&M 사업이 예정돼 일시적인 기저효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반면 고정비 부담과 외주비 등으로 전체 영업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대외 매출 급감으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가중됐다"며 "원자력 부문 계획예방정비 증가 및 일정 지연으로 인한 단기 노무원 채용 확대 등으로 전체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3943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실적으로 한전KPS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9% 하향했다. 역사적 평균 주가수익비율(P/E) 멀티플(배수) 역시 기존 19.3배에서 17.3배로 조정했다. 다만 중장기적 실적과 배당 성향 등 긍정적인 요소가 남아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관련 신규 수주가 임박한 가운데 올해 준공이 완료되는 새울 3, 4호기 및 2033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는 신한울 3, 4호기 등 중장기적으로 실적 기반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8년 연속 50% 이상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주로서의 메리트도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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