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코스맥스의 목표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화장품 업황 수혜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코스맥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73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5.9% 웃돌았다. 매출액은 27.5% 증가한 794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법인의 경우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60억원, 매출액은 23.3% 증가한 5180억원으로 나타났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한국 법인이 2분기에 경쟁사 대비 영업이익 레버리지를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밝은 업황 수혜로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맥스의 주가 역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최근 섹터 주가 상승 요인 중 하나가 시장 내 순환매임을 고려하면 코스맥스를 포함한 화장품 기업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게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법인의 경우 중국 법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9%, 인도네시아 법인은 38.5%, 태국 법인은 7.9%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가장 인상적인 점은 미국 법인이 턴어라운드(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모든 법인이 수익 창출에 성공했다는 것"이라며 "미국 법인의 경우 기존 고객의 리오더(재주문) 덕분에 매출이 고성장 한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양호한 수주 현황을 고려해 3분기 한국 법인 매출의 성장을 35~40% 수준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10% 가까이 하락했던 한국 법인의 색조 매출이 2분기에는 5%대로 그 축소 폭을 줄였다"며 "3분기에도 그 폭은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최근 스킨케어 카테고리의 수출 흐름을 고려하면 3분기 한국 법인 가이던스는 가시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