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 190억 충당부채 환입 기대… 부가장갑 타고 방산 소재기업 재평가

김건우 기자
2026.08.12 08:46

독립리서치 핀릿이 웰크론에 대해 시화 멀티테크노벨리(MTV)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고, 차량·함정용 부가장갑을 바탕으로 방산 소재기업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영진 핀릿 연구원은 "웰크론의 중장기 성장축은 방탄복에서 차량·함정용 부가장갑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미 국립사법연구소 방탄판과 표준화 협정(STANAG) 기준 차량용 방호제품 기술을 확보했고,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체계업체 공급 이력도 보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핀다드(PT Pindad)와의 합의각서(MOA) 체결로 해외 확장 가능성도 열려 있어 수주로 연결되면 기존 생활섬유 중심 기업에서 방산 소재기업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며 "방산 부문 매출을 2029년 500억원까지 확대하고 부가장갑 매출을 2026년 47억원에서 2029년 419억원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리빙과 클리너 사업은 방산 성장 이전까지 실적을 지지하는 안정적인 기반으로 2025년 별도 영업이익은 67억원, 영업이익률은 약 7.1%를 기록했다. 자체 특허 기술과 세사(SESA), 세사리빙(SESA LIVING) 브랜드를 바탕으로 일본, 대만, 중국 등 해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클리너도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는 전략을 병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웰크론의 2026년 가장 큰 긍정 요인은 시화 MTV PF 리스크 해소로 웰크론한텍이 부담할 수 있었던 최대 424억 5000만원의 채무인수 위험이 소멸했고 1분기 말 설정한 약 190억원의 충당부채도 환입될 예정"이라며 "향후 대규모 현금유출 가능성이 제거됐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방산 성장 시나리오는 아직 진행형으로 2026년 방산 매출은 236억원으로 일시 조정되나 2027년 309억원, 2028년 397억원으로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재무 리스크 할인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향후 방산 부문의 실제 수주 현실화가 밸류에이션 확대의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웰크론은 극세사 기반 생활섬유 브랜드 '세사리빙'의 안정적인 캐시 플로우를 바탕으로, 방탄·방호 부가장갑 등을 국내외 방산 체계업체에 공급하는 복합 소재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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