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S7'이 14일 장 초반 동반 상승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7월 생산자 물가지수(PPI) 결과와 샌디스크의 중장기 전망 발표에 반도체주가 강세 마감하자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훈풍이 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9만3000원(5.84%) 오른 168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5500원(2.05%) 상승한 27만3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지분 및 업무 등에서 직간접적으로 엮인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인다. 삼성전기(4.86%), 삼성생명(4.29%), SK스퀘어(3.94%), 삼성전자우(3.35%), 삼성물산(1.23%) 등 동반 상승 중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7월 PPI는 전월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밑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4.7% 상승했으나 이 역시 시장 예상치 4.9%를 하회했다.
샌디스크의 인베스터 데이도 반도체주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샌디스크는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0%대 중후반 매출성장 △장기공급계약 확대 △매출총이익률 80% 목표 △잉여현금흐름 100% 주주환원 등을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PPI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고 샌디스크가 중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며 "이에 힘입어 이날 국내 증시도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