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100선 회복… 美 반도체주 훈풍에 삼전닉스 '쑥'

김지현 기자
2026.08.18 09:35

[개장시황]

코스피가 71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한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

코스피가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71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대, 5%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8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3.64포인트(2.63%) 오른 7161.58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감으로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18일(현지 시각) 마이크론테크놀로지(4%),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5.5%),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3%) 등 동반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연휴 기간 2거래일 동안 미국 증시는 7월 소매판매 쇼크와 트럼프의 미-이란 MOU(양해각서) 연장 거부 발언으로 유가 강세와 금리 상승 등 매크로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앤트로픽의 2분기 매출 호조(109억달러), 지난 13일 중장기 긍정적인 전망 제시한 샌디스크 효과 지속 등에 힘입어 반도체주 쏠림 현상이 이어지며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반도체주 강세가 이번 주 초반 국내 증시의 강세를 이끌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통합 기준)에서 외국인이 6218억원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92억원, 1445억원 순매도다.

코스피 업종 중 전기·전자가 3% 이상 오르고 있다. 제조와 보험이 2%대 오름세다. 통신과 유통이 1% 이상 상승 중이다. 비금속, 금융, 섬유·의류는 강보합세다. 부동산, 화학, 기계·장비, 금속, 전기·가스는 약보합에 거래 중이다. 제약, 증권, 건설, IT(정보통신) 서비스는 1%대 하락세를 나타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가 5%대 강세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은 3% 이상 상승 중이다. 삼성물산은 1%대 오름세, 삼성전기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이른바 'S7'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KB금융은 약보합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대 내림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44포인트(0.86%) 내린 857.2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8억원, 161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758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업종 중 일반서비스가 2%대 내림세다. 제약, 운송장비·부품, 유통, IT 서비스, 금융, 금속, 음식료·담배는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건설, 화학, 전기·전자, 제조는 약보합세인 반면 통신은 강보합세를 나타낸다. 기계·장비, 운송·창고는 1%대 상승세다. 섬유·의류는 5%대 강세를 보인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가 4% 이상 떨어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리노공업은 3%대 하락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2위인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는 2%대 동반 내림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HLB는 약보합에 거래 중이다. 원익IPS는 2% 이상 오르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과 이오테크닉스는 5%대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내린 1415.5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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