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루트가 우진기전 재매각을 통해 회사 시가총액의 90%에 육박하는 대규모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에이루트는 우진기전 후속 투자를 통해 배정된 주식 매각 대금 247억원의 입금이 최종 완료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코스톤아시아와 우진기전 지분 100%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매각가 3000억원 규모로 우진기전 지분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에이루트는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를 재무구조 개선 및 신사업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에이루트는 2024년 관계사 우진홀딩스를 통해 보유하던 우진기전 지분 100%를 큐리어스파트너스에 매각한 바 있다. 이후 큐리어스볼티지제삼차에 155억원을 후속 투자했으며, 투자금 회수로 원금 대비 92억원 규모의 추가 수익을 확보했다. 후속 투자로 인한 회수금은 전일 종가 기준 에이루트 시가총액의 88%에 달한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반도체 장비, 디지털 금융,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에이루트는 지난 2024년 반도체 리퍼비시 노광장비 전문기업 앤에스알시를 인수하면서 관련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앤에스알시는 최근 중국과 대만 등 해외 반도체 기업과 연이어 노광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수주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있다.
에이루트는 기존 POS(Point Of Sale) 프린터 사업을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해외 법인을 통해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해외 규제기관으로부터 스테이블코인 관련 정식 허가를 획득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자회사 에이루트에코는 지난해 공장 준공 후 리사이클링 연료를 생산해 발전소에 공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진기전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 매각 당시 후속 투자까지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대규모 추가 투자 수익을 창출하는 데 성공했다"며 "회수금을 기반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과 자회사를 통해 진행 중인 반도체 장비, 리사이클링 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96년 9월 설립된 우진기전은 POS 영수증 프린터 및 특수 프린터 제조 사업을 모태로 반도체 리퍼비시 장비(NSRC),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금융, 친환경 리사이클링(에이루트에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