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 9월 누적 수주 2200억 돌파…"작년 연간 매출액 5.8배"

박수연 MTN기자
2026.09.04 16:01

올해 상반기, 작년 전체 매출 133% 초과 달성
"AI 반도체·고성능 기판 투자 확대로 주력 PCB 장비 수주 가속화"

코스닥 상장사 태성이 올해 9월 현재 누적 수주액 약 2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연결 매출액의 약 5.8배에 달하는 규모로 AI 반도체와 고성능 기판 투자 확대에 따른 결과다. 태성은 글라스기판 장비 공급 협의도 막바지에 이른 만큼 올해 연간 누적 수주 3000억 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성 천안 신공장./사진=태성

코스닥 상장사 태성이 올해 9월 현재 누적 수주액 약 2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연결 매출액 379억 원의 약 5.8배에 달하는 규모다.

AI(인공지능) 서버 및 데이터센터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수주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태성 관계자는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를 비롯한 고사양 패키지 기판과 고다층·미세회로 인쇄회로기판(PCB)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높은 정밀도와 생산성을 요구하는 주력 자동화 장비 발주가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밀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먹거리인 '글라스기판' 장비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임박했다는 설명이다.

태성은 현재 주요 고객사와 글라스기판 장비 공급을 위한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달 중 첫 신규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 PCB 장비의 추가 발주와 신규 글라스기판 장비 수주가 동시에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태성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504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 당기순이익 30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만으로 전년 연간 매출의 133%를 넘어섰다. 하반기에도 기확보한 수주 물량의 납품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늘어난 물량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천안 신공장을 중심으로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화 장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라스기판과 복합동박 등 차세대 성장사업의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김종학 태성 대표이사는 "AI 반도체와 고성능 PCB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사들의 설비 투자가 확대되면서 당사의 신규 수주 역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글라스기판 장비 공급 협의도 막바지에 이른 만큼 올해 연간 누적 수주 3000억원 돌파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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