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코스피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무신사는 내년 상반기 코스피 입성을 목표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는 무신사가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무신사는 몸값 10조원의 대어로 주목받았다. 주관사를 따내기 위한 증권사간 치열한 경쟁도 벌어졌다. 시장에서는 상장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무신사의 몸값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8조원 안팎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할인율을 감안해서다.
무신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82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12억원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판매비와 관리비 부담은 물론 관계기업 투자손실이 발생하면서 155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예정 주식수는 2억2782만9016주에 이른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2660만0000주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KB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서울지점 등이다. 감사인은 안진회계법인이 맡았다.
무신사 지분구조는 지난 6월 말 기준 조만호 무신사 대표가 51.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주식회사 라펠, 등기임원, 계열사 등기임원 등의 지분을 합산한 우호지분은 52.38%에 이른다.
무신사는 2001년 온라인 신발 커뮤니티로 출발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스토어'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사업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예비심사는 무신사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자금 조달 옵션으로 검토 중인 상장의 타당성을 살펴보기 위한 목적이다"며 "이를 통해 상장 요건 충족 여부 확인 및 상장을 통한 실익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