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온그룹, 2개월간 유증 납입만 133억 …"관리종목 탈피 자신"

박기영 기자
2026.09.09 16:30

엑시온그룹이 최근 2개월간 유상증자를 통해 133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신주발행을 통해 시가총액에 반영되는 만큼 관리종목 탈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엑시온그룹에 대해 시가총액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 향후 절차에 대해 안내했다. 이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51일과 61일이 지나면 일괄적으로 공고하는 안내문이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코스닥 상장사는 90거래일 이내에 시가총액 200억원 이상을 10거래일 연속 유지하고, 누적으로도 30거래일 이상 충족해야 한다. 시가총액 미달일이 61일이 되면 나머지 날을 모두 충족하더라도 최대 29일에 그치므로 누적 30일 요건을 채울 수 없기 때문에 사전에 안내한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엑시온그룹 관계자는 "최근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일반공모 유상증자 등을 완료했다"며 "오는 16일과 18일에 신주 상장이 예정됐으며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200억 시가총액 요건 충족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엑시온그룹은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약 2개월간 133억원 규모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다. 최대주주인 뉴퍼시픽 투자조합은 7월 14일 60억원을 납입한 데 이어, 지난 2일 64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가로 납입했다. 이에 따라 64억원분 신주 727만3863주가 오는 18일 상장 예정이다. 아울러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9억원이 납입됐으며 이에 따른 신주 101만100주는 오는 16일 상장된다. 이달에 새롭게 상장되는 주식은 모두 828만 3963주다.

회사 관계자는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엑시온그룹 시가총액은 178억원"이라며 "해당 주가를 기준으로 신주가 모두 상장되면 시가총액은 기준액(20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281억원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엑시온그룹은 추가 자금 조달도 순탄하게 진행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청약을 마감한 소액공모 약 14억원이 9월 10일 납입될 예정이다. 해당 금액의 납입이 완료되면 최근 두 달간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투자금은 약 147억원까지 늘어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자금 조달 이외에 비업무용 토지 매각을 통한 추가 유동성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미 납입된 투자금과 추가 공모자금, 향후 토지 매각대금을 바탕으로 사업 운영과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마련해 신주 상장 이후 시가총액 요건 충족과 사업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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