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수익률 누가누가 잘했나

김경렬 기자
2026.09.25 09:49
헤지펀드/그래픽=윤선정

수익률이 높은 헤지펀드 상위권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헤지펀드는 위험을 상쇄하는 투자로 손실을 줄이는 용도로 활용된다. 최근 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해 헤지펀드를 설계한 자산운용사들의 역량이 수익률로 나타나면서 기관 자금을 꾸준히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시중 증권사의 헤지펀드 수익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익률은 '라이프 Growth Engagement 일반사모투자신탁제2호'가 11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8월 한 달간 수익률 30% 이상의 상위권 상품을 살펴보면 '헤이스팅스볼케이노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 70.7%, '디에스 Benefit. W 일반 사모투자신탁' 50.2%, '블랙펄 코스닥벤처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 41.2%, '코어 Bio PJT 일반 사모투자신탁 7호' 40.7%, '케이핀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 40.4%, '유니스토리 알파 플러스 일반사모투자신탁1호' 40.1%, '차파트너스 공모주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 30.37% 등이다.

수익률 상위권 상품은 메자닌, 벤처, 주식, 채권, IPO(기업공개) 등 다양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8월 수익률 1위 라이프 Growth Engagement 일반사모투자신탁제2호는 메자닌에 투자했다. 유니스토리 알파 플러스 일반사모투자신탁1호는 채권을 세부 전략으로 활용, 최근 채권 금리 급등 상황에서도 선전했다. 차파트너스 공모주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는 침체된 공모주 시장에서 나홀로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이들 상품의 연초 이후 수익률도 대부분 30%를 넘었다. 다만 블랙펄 코스닥벤처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와 케이핀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는 8월 수익률은 좋았지만 연초 이후 수익률은 저조했다. 구체적으로 블랙펄 코스닥벤처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의 올해 초부터 8월까지 수익률은 마이너스(–)42.9%, 케이핀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는 –33.2%였다. 블랙펄의 상품은 벤처에 투자하는 전략, 케이핀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는 주식을 사고파는 롱숏전략을 택했다.

아울러 8월에는 운용규모(AUM) 상위권 상품들의 수익률이 특히 좋지 않았다. AUM이 9344억원에 이르는 '삼성SRA국내담보대출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5호'는 수익률이 0.31%였다. 삼성SRA 펀드는 부동산 투자를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어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63호' 0.52%(AUM 5865억원), '삼성SRA국내PF대출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4호' 0.37%(4754억원), 'NH 앱솔루트 리턴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 2.34%(3993억원), '교보AIM코어일반사모부동산자투자신탁제1호' 0.62%(3732억원), '삼천리미드스트림일반사모투자신탁제10호[특별자산]' 0.77%(3559억원), '신한투자증권하이파이(HI-FI)채권투자SafeR2Y일반사모투자신탁22호' 0.28%(3273억원), '타임폴리오 The Time-A 일반사모투자신탁' -4.22%(308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식 약세장에서도 수익을 낸 헤지펀드가 기관투자자들에게 주목받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이런 전략은 각사의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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