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쓰리에이로직스, 'NFC Forum 혁신상' 수상

김인규 기자
2026.10.12 10:42
국내 NFC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가 국제 NFC 표준화 기구인 NFC 포럼 주관 혁신상에서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 제품인 볼텐드(VOLTEND)는 스마트폰의 무선 주파수 에너지만으로 작동하는 배터리리스 산업안전용 잠금 솔루션이다. 이번 수상을 통해 쓰리에이로직스는 독자적인 NFC 반도체 기술 경쟁력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했다.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내 근거리무선통신(NFC)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가 국제 NFC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기업 밀레(Miele) 등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독자적인 NFC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쓰리에이로직스의 배터리리스 NFC 잠금 솔루션 볼텐드(VOLTEND)는 국제 NFC 표준화 기구 NFC 포럼이 주관하는 '2026 NFC Forum Innovation Awards'에서 최종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NFC포럼은 애플(Apple), 구글(Google), 소니(Sony), NXP, 인피니언(Infineon) 등 세계 주요 기술기업이 이사회 회원사로 참여하는 국제 표준화 기구다. NFC 기술의 표준 개발과 상호운용성 확보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NFC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가치를 창출한 제품 및 서비스를 선정하는 국제 시상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30건 이상의 제품과 솔루션이 출품됐다. NFC 기술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10개 제품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이후 글로벌 NFC 커뮤니티의 공개 투표로 5개 수상작이 가려졌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산업안전 분야의 NFC 기술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최종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 제품인 VOLTEND는 별도의 배터리 없이 스마트폰의 NFC 무선 주파수 에너지만으로 작동하는 산업안전용 잠금 솔루션이다. 산업설비 점검 및 유지보수 과정에서 설비가 예기치 않게 작동하는 것을 막는 잠금·표지(LOTO) 절차에 활용된다.

이번 심사에서 VOLTEND는 RF 필드를 활용해 잠금장치 스스로 전원을 얻는 비접촉식 탭 기술이 적용돼 사용이 간편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잠금장치에 접근한 모든 사용자에 대한 검증 가능한 디지털 기록을 생성·관리해 안전한 접근 제어 방식을 제공한다고 평가받았다.

VOLTEND의 핵심은 쓰리에이로직스가 자체 개발한 NFC 칩 'TNB133M'이다. 해당 칩은 스마트폰의 RF 에너지를 수집해 전력으로 변환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별도의 배터리나 외부 전원 없이 잠금장치를 구동할 수 있다. 기존 물리적 열쇠 방식과 달리 접근 권한 관리와 운영 이력을 디지털화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회사 측은 그간 축적해 온 독자적인 NFC 반도체 설계 기술을 산업안전 솔루션으로 구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봤다. 특히 자체 반도체 설계 기술을 최종 응용 제품으로 연결함으로써 NFC 기술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과 사업 확장성을 동시에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쓰리에이로직스와 함께 수상한 기업은 125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독일 프리미엄 가전기업 밀레, 인도 자동차 전장 기술기업 스파크 민다(Spark Minda), 독일 NFC 솔루션 기업 NFC21 GmbH, 농축산 정보관리 솔루션 기업 QR Cattle 등이다.

쓰리에이로직스 관계자는 "당사의 독자적인 NFC 반도체 기술이 세계적인 기업들의 혁신 제품과 함께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NFC 응용 솔루션을 선보이고 VOLTEND의 글로벌 산업안전 및 설비관리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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