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2년간 331억 자사주 소각… 발행주식 5.2% 줄인다

김건우 기자
2026.10.21 11:10

카메라 모듈 및 전장 IT 전문기업 엠씨넥스가 16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하며 주주환원 정책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에 이어 2년간 소각한 자사주 규모만 총 331억원에 달한다.

21일 엠씨넥스는 약 16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90만15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각 전 발행주식총수의 5.18%에 해당하는 규모다.

엠씨넥스는 앞서 2025년에도 약 17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58만3482주를 소각한 바 있다. 이번 소각분을 합산하면 회사가 지난 2년간 소각한 자기주식은 총 148만4982주, 금액으로는 약 331억원에 이른다.

특히 이번 소각은 당초 회사가 시장에 제시했던 가이드라인을 웃도는 조치다. 엠씨넥스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총 1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하며 '올해 취득분 전량 연내 소각' 방침을 공문화했다. 회사는 약속했던 올해 매입분 53만7871주 전량에 더해, 기존에 들고 있던 보유분 36만3629주까지 소각 대상에 포함해 주주환원 강도를 높였다.

소각 절차가 마무리되면 엠씨넥스의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1740만1500주에서 1650만주로 줄어든다. 소각 후 남는 잔여 자기주식은 77만4699주로, 소각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약 4.7% 수준이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이번 소각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해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가 함께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엠씨넥스는 2004년 12월 설립된 스마트폰·차량용 카메라 모듈 및 생체인식 센서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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