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장 중 상한가…美 항암제 개발 협력·재평가 기대감 영향

김근희 기자
2026.10.26 09:29

[특징주]

머니투데이 특징주 그래픽 이미지

루닛이 미국 바이오 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장 초반 20%대 급등세다. 여기에 루닛이 내년 재평가를 받을 것이란 증권사 보고서까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26일 오전 9시26분 현재 루닛은 전 거래일 대비 3180원(28.14%) 오른 1만4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만469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루닛은 이날 미국 나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 서밋 테라퓨틱스와 차세대 면역항암제 '이보네시맙(ivonescimab)' 개발을 위한 AI(인공지능) 바이오마커 연구 협력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서밋에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발표하고 이보네시맙과 자사의 항체약물접합체(ADC)를 병용하는 글로벌 개발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혔다. 루닛은 이런 이보네시맙 연구에 AI 기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날 NH투자증권이 내년부터 루닛의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란 보고서를 내놨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 나스닥은 모더나 등 AI 신약 밸류체인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기존에 루닛은 암 스크리닝 주력 사업하며 AI진단 기업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AI신약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에 루닛은 국내 헬스케어 섹터 내에서 내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AI 기업"이라며 "기존 주력 사업인 암 스크리닝만으로도 현재 시가총액이 대부분 설명 가능한 상황에서 이제는 숨겨진 AI바이오마커 사업 가치 5000억원을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