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피' 하루 천하…삼성전자 주주환원 실망에 투심 이탈

배한님 기자
2026.10.29 16:12

마감시황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가 74.78포인트(1.24%) 내린 5937.66으로 마감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10거래일 만에 되찾은 6000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구체적인 주주환원책을 공개하지 않은 삼성전자와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두산에너빌리티·대우건설의 체코 원전 시공계약 불발 등 악재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4.78포인트(1.24%) 내린 5937.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8포인트(0.08%) 오른 6017.22로 출발해 장중 한때 6100.11까지 올랐으나 급락 종목이 대거 나오면서 하락 반전했다. 코스피는 장 중 한 때 5817.92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한화비전 등 호실적을 기반으로 반등한 종목이 등장하면서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333억원, 외국인은 69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447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으나, 오전 11시경 4000억원에 달했던 순매수폭이 오후 들어 급격히 줄었다.

업종별로는 금융, 증권이 1%대 상승했고, 전기·가스, 전기·전자, 제조, 일반서비스가 1%대, 운송장비·부품, 금속, IT서비스가 2%대, 화학, 오락·문화가 3%대, 기계·장비, 건설이 5%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스퀘어가 3%대, SK하이닉스가 2%대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KB금융은 1%대 상승했고, 신한지주, 삼성SDI, 기아, 삼성생명은 강보합이었다. 셀트리온,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보합, 삼성전기, 현대차는 1%대 하락했다.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신규 주주환원책을 보여주지 못한 삼성전자는 4%대 하락했고, 최대주주인 LG화학의 지분 매각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은 8% 넘게 빠졌다.

코스닥은 18.05포인트(2.34%) 내린 753.2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3.50포인트(0.45%) 내린 767.78로 출발해 장 내내 약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17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307억원, 기관이 75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 복제가 11%대 강세였다.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은 3%대 하락했다. 삼성전자 하락 영향으로 반도체 소부장 주도 타격을 받아 전기·전자 업종도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강보합권이었던 피에스케이홀딩스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였다. 알테오젠은 1%대, HLB, 리노공업은 2%대, HPSP, 로보티즈, 심텍은 3%대, 에코프로,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은 4%대, 에코프로비엠은 5%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6%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원 내린 1336.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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