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퇴직연금 2배...한국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수익률 '1위'

김은령 기자
입력 2026.11.04 10:20 수정 2026.11.04 10:37

한국투자증권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에서 전체 상품 가운데 3년 누적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극투자형 BF1'의 3년 누적 수익률이 100.97%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을 때 사전에 지정한 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제도로 지난 2023년 7월부터 공식 시행됐다.

'한국투자 디폴트옵션 적극투자형 BF1'의 3년 누적수익률은 전체 적극투자형 포트폴리오 평균 수익률인 57.58%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협업해 선보인 'MySuper(마이슈퍼) 알아서 성장형' 펀드를 중심으로 운용된다. 글로벌 우량주와 대체자산 분산투자를 바탕으로 한국 자본시장 환경에 적합한 자산배분 전략을 실행하고 장기 수익률 방어력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체계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시장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수익률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금 적립금의 외형 성장도 이어졌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 합산액은 18조 5160억원으로 지난해 말(12조 7868억원) 대비 44.8% 증가했다. 이는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가장 가파른 성장 속도다.

최종진 한국투자증권 연금혁신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체계적인 장기 수익 형성을 돕기 위해 정교한 자산배분과 입체적인 리스크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며 "디폴트옵션의 장기 운용 성과와 서비스 경쟁력이 점차 중요해지는 만큼, 검증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가입자들의 생애 노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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