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뮬레이션은 오는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 로보월드'에 참가해 가상 시뮬레이션과 실제 하드웨어를 연결하는 피지컬 AI 검증 기술인 '피지컬 트윈(Physical Twin)'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피지컬 트윈은 가상환경에서 훈련한 AI가 실제 하드웨어와 물리적 환경에서도 의도대로 작동하는지 시험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자체 검증 플랫폼인 '이노 알프스(INNO ALPS)'와 함께 두 가지 실증 기술을 시연했다.
첫 번째는 미국 엔비디아(NVIDIA)의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를 접목한 시연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의 자체 차량 시뮬레이터인 '아이엠디에스(iMDS)'가 생성한 가상 도로 환경과 센서 데이터를 실제 무인지상차량(UGV)에 연동해, AI가 스스로 판단해 차량을 주행시키는 방식을 구현했다.
두 번째는 네덜란드 로보틱스 전문기업 벡티니어(Vectioneer)와 협력한 로봇팔 검증 시뮬레이션을 제시했다. 벡티니어의 실시간 모션 제어 플랫폼 '모터코텍스(MOTORCORTEX)' 기술을 활용해, 가상 객체와 실제 로봇팔이 상호작용하며 오차 없이 정밀 작업을 수행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가상과 현실 간 오차를 줄이기 위해 디지털 트윈에 센서 데이터, 모션 플랫폼 등을 연결한 물리적 검증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차량과 센서를 가상 시뮬레이터에 직접 맞물리는 차량 연동 시험(VIL) 기술을 적용해 위험성이 높은 주행 상황도 통제된 환경에서 반복 시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노시뮬레이션 관계자는 "AI가 산업 현장에 안착하려면 연산 능력을 넘어 하드웨어를 안전하게 제어하는 실증 데이터가 필수적"이라며 "시뮬레이션과 하드웨어 통합 기술을 바탕으로 AI의 학습과 실증을 잇는 인프라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시물레이션은 2000년 설립된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전문기업으로, 자동차·철도·국방 가상 훈련 시스템 및 확장현실(XR) 솔루션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