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다문화 부부 3쌍 중 1쌍이 남편이 10살 연상인 부부로 나타났다. 전체 이혼이 줄어드는 가운데 다문화 이혼은 1.4% 늘었다.
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다문화 인구동태'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출생은 1만3347명으로 전년 대비(이하 같은 기준) 0.5%(-69명) 감소했다. 2024년(1만3416명) 12년 만에 출생아 수가 증가했으나 다시 감소 전환했다. 데이터처는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다문화 출생의 유형은 외국인 모(62.3%), 외국인 부(23.2%), 귀화자(14.5%) 순이었다. 다문화 모의 연령별 출생 비중은 30대 초반이 31.9%로 가장 많고 30대 후반(29.6%), 20대 후반(18.8%)이 뒤를 이었다. 다문화 출생에서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2.6세였다.
다문화 혼인은 2만1399건으로 0.2%(-51건) 감소했다.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 비중은 8.9%로 0.7%p(포인트) 하락했다.
다문화 혼인의 유형은 외국인 아내(71.4%), 외국인 남편(18.9%), 귀화자(9.7%)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아내, 외국인 남편과의 혼인 비중은 각각 0.2%p, 0.7%p 상승했으나 귀화자 혼인 비중은 0.9%p 하락했다. 귀화 이후 시차를 두고 혼인하는데, 코로나19 당시 귀화자 수가 감소한 영향이 전체 다문화 혼인 감소로 연결됐다는 게 데이터처 분석이다.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 중 45세 이상 비중이 31.8%로 가장 높았다. 아내의 경우 20대 후반 비중이 22.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문화 혼인 중 초혼 남편의 평균 연령은 37.1세, 아내 29.7세로 전년과 유사했다. 부부 연령차별 비중은 남편 연상 부부가 75.2%로 가장 높고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는 36.1% 차지했다.
외국인 및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은 △베트남(25.3%) △중국(15.1%) △태국(9.2%) 순으로 많았다. 베트남, 중국, 태국 모두 각각 1.5%p, 0.8%p, 0.8%p 줄었다.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 또는 귀화자 남편의 출신 국적은 미국이 6.8%로 가장 많고, 중국(5.6%), 베트남(3.6%) 순으로 나타났다.
각 지역별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충남(12.0%), 제주(11.5%), 전북(11.3%) 순으로 높고 세종(5.4%), 대전(5.5%) 순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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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이혼은 8104건으로 1.4%(112건) 늘었다. 전체 이혼은 8만8000건으로 3.3% 감소한 반면 전체 이혼에서 다문화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0.4%p 늘어난 9.2%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외국인 아내와의 이혼이 4263건으로 가장 많고 귀화자(2572건), 외국인 남편(1269건)이 뒤를 이었다.
다문화 이혼을 한 부부의 평균 결혼생활 지속기간은 10.2년으로 0.1년 줄었다. 지속기간별 비중은 5년 미만이 33.4%로 가장 높고 △5년 이상~10년 미만(21.3%) △10년 이상~15년 미만(17.9%)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