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이 기사는 11월06일(14:3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신성이엔지가 주요 고객사의 반도체 투자 재개에 힘입어 클린환경(ENG) 사업부문에서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 누적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84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누적 실적으로 보면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139억원으로 전년 동기(4149억원) 대비 24% 증가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16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수주금액은 3392억원으로 전년 동기(3043억원) 대비 11%, 직전 분기(2666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내부거래 제거 전 기준으로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ENG부문의 수주 성과가 두드러졌다. ENG부문의 3분기 수주금액은 3350억원으로 전년 동기(1576억원) 대비 113% 증가했고, 3분기 누적 수주액은 7694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반도체 분야 대형 수주에 더해 신규 고객 발굴과 데이터센터 등으로 수주처를 다변화한 결과다.
ENG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1576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액 1960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대비 감소했다. 상반기 수주한 프로젝트들의 매출 인식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영향이다.
회사는 4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수주가 늘며 누적 수주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만큼, 확보한 수주 물량이 순차적으로 매출로 인식되면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은 3분기 매출액 102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AI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공사로 사업 영역을 넓혀 신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라인 전환을 거쳐 생산을 시작한 645W 이상 고출력 모듈로 원가를 낮춰 수익성 역시 개선할 방침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3분기는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을 앞둔 숨 고르기 구간이었지만, 누적 기준 흑자 전환과 역대 최대 수주로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반도체 경기에만 의존하지 않는 사업 구조로 바뀌고 있는 만큼, 국내외 고객사와의 협력을 넓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