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읽는 책] '프리다 칼로, 나는 살아 있어요' 外

김유진 기자
2015.11.14 07:32

'프리다 칼로, 나는 살아 있어요'는 올해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그림책 작가에게 주는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 예쁜 그림책이에요.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의 영화 같은 일생을 예쁜 인형과 그림으로 소개되지요.

프리다 칼로는 여섯 살에 소아마비를 심하게 앓았고, 그 뒤 오른쪽 다리를 절게 됐어요. 열여덟 살에는 끔찍한 버스 사고를 당해 평생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아야 했죠. 그렇지만 병원 침대에 누워서 평생 143점의 그림을 그려냈어요. 특히 55점이나 그린 자화상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연구한 결과물이었지요.

그는 상처 입은 사슴의 몸에 자신의 얼굴을 그려넣기도 했고, 유명한 벽화가였던 남편 디에고 리베라와 함께 있는 모습을 그리기도 했어요. 또 공들여 만든 보석 장신구나 큰 수술이 달린 왕관을 달고 있는 자신을 그리기도 했지요. 키우던 원숭이 '풀랑 창'과 강아지 '솔롯'도 함께 그렸어요.

"사는 건 놀이 같아요. 나는 꿈을 꿔요. 그리고 그려요. 내가 느끼는 것들을요." 포근한 풍경 속에 녹아든, 예쁜 프리다 칼로의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마음이 따뜻해져 있을 거에요.

'임진왜란 3대 대첩'은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딱 좋을 것 같은 역사책이에요. 서울 광화문광장에 서 있는 이순신 장군님에게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했더니, 갑자기 이순신 장군님이 툭 하고 튀어나와서 임진왜란을 설명해준다는 재미있는 설정이죠.

"지금부터 임진왜란 3대 대첩을 함께 살펴보자꾸나!" 우렁차게 외치는 이순신 장군님을 따라가다보면 한산대첩, 명량대첩, 노량대첩 3개의 커다란 전투의 현장을 생생하게 들여다 보게 돼요.

조선이 건국된 뒤 200년 동안 이어진 평화를 단번에 무너뜨린 큰 전쟁이었던 임진왜란, 이순신 장군은 이 전쟁에서 나라를 지켜낸 영웅이지요. 7년 동안이나 이어졌던 이 거대한 전쟁이 어떻게 시작됐고 끝나게 됐는지를 이 책은 소개합니다.

배들이 바다를 어떻게 이동했는지를 그림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커다란 거북선을 그려 기능도 소개해주지요. 중간중간 임진왜란 연표와 주요 전투 연혁도 실려 말 그대로 '임진왜란의 모든 것'을 알게 해 주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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