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한달 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부(산업부)는 1월 한달 간 ICT 수출액이 29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8.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1월중 최고 실적이고, 증가율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이다.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가 확대되고 ICT 기기 고사양화 추세가 맞물린 결과다.
수입은 140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도 149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반도체가 가장 큰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2.7% 뛴 20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 고정가격 상승과 고부가 제품(DDR5, HBM 등) 수요가 견조해 역대 1월 중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메모리반도체는 157억2000만달러(154.4% ↑),시스템반도체는 42억6000만달러(22.3% ↑)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향 공급 확대 등으로 같은 기간 19% 증가한 15억달러를 달성했다.
휴대폰의 경우 고부가 부품 채택 확대에 따른 부분품 수출과 프리미엄 완제품 수요 호조로 같은 기간 75.1% 증가한 17억6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역시 같은 기간 83.7% 뛴 17억1000만달러 수출액을 달성했다.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 수요가 몰리면서 미국, 중국, 네덜란드 등 SSD 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이외 통신장비는 26.7%↑ 증가한 2억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액을 보면 중국(홍콩 포함) 비중이 가장 컸다. 중국향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94.5% 11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로 반도체, 휴대폰 등이 잘 팔렸다.
이어 베트남은 63.6% 증가한 46억7000만달러, 미국은 110.7% 뛴 46억2000만달러, 대만은 91.6% 뛴 32억달러 달러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