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올해 상반기에 첫 반기 흑자를 기록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6월 매출 349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3.1%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서비스 고도화와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으로 전국 가맹점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근 '배달의민족' 월 주문 건수는 750만건을 돌파,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조원을 돌파한 연간 총 거래액이 올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자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음식점의 요리를 배달해주는 '배민라이더스'는 수도권 전반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며, 지난해 대비 매출이 6배 넘게 성장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요리 재료와 레시피를 함께 배송하는 '배민쿡'(가칭)을 하반기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최근 O2O(온·오프라인 연계) 기업들에 대한 사업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 스스로 실적을 통해 성장성을 증명한데 의미가 있다"며 "다만 푸드테크 시장은 여전히 초기 단계라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위한 '의도된 적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