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종합 페이지' 신설 추진

서진욱 기자
2016.10.21 17:57

K-iDEA, 자율규제 발전 방향 제시… 게이머·각계 전문가 참여 협의체 구성

게임업계가 시행 중인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와 관련, 모든 규제 대상 게임들의 확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게임사가 정보 공개 공간을 정하는 현행 방식을 특정 페이지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는 21일 열린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 제7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이런 방안을 발표했다.

K-iDEA는 지난해 7월부터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시행을 주도하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은 개봉 방식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뽑기 아이템이다. 현재 자율규제 대상 게임은 전체·12세·15세 이용가 등급으로 캡슐형 유료 아이템과 유료 인챈트(성능 강화)가 적용 대상이다. K-iDEA는 자율규제 인증제도와 모니터링 제도도 운영 중이다. 9월 기준으로 적용 대상 게임 73종 중 85%인 62종이 자율규제를 준수하고 있다.

K-iDEA는 이날 자율규제 발전 방향으로 △게임이용자 및 제3자 등 정보 제공 강화 △확률형 아이템 정책협의체(이하 협의체)를 통한 확률 공개 정보 강화 △자율규제 사후관리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K-iDEA 홈페이지 내 자율규제 준수 게임 공개 페이지와 게임별 확률 공개 페이지를 신설한다. 이 페이지에서 확률형 아이템 적용 대상 게임들의 아이템 확률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이용자 대표, 학계 전문가, 청소년 전문가, 정부 및 유관기관, 게임업계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해 자율규제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모니터링 및 인증 제도를 보완하고, 자율규제 홍보 및 캠페인을 펼치는 방안도 추진한다.

K-iDEA의 이번 방안은 정치권에서 확률형 아이템 규제 입법안을 발의한 것에 대한 대응책이다. 게임이용자들 역시 자율규제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대상의 70% 정도가 "보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성곤 K-iDEA 사무국장은 "자율규제 발전 방향에 대해 좀 더 논의해 명확한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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