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성장여력 여전…이용자 편의에 답 있다"

이해인 기자
2016.11.24 17:48

[2016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O2O(온·오프라인연계) 서비스는 IT(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시장 질서의 변화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 입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2016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O2O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지만 기술의 발달과 경제 질서의 변화로 아직 기회가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방 하나를 가득 채웠던 크기의 컴퓨터가 노트북에서 스마트폰으로 발전하면서 우리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제 막 여명기인 웨어러블로 넘어가면서 또 새로운 것들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O2O는 2011년 처음 언론에 소개된 후 음식, 택시, 대리운전, 가사, 부동산, 숙박 등 다양한 분야로 퍼져나갔다. KT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O2O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15조원. 앞으로 향후 2년 내 300조원 규모로 덩치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O2O 시장 규모는 이미 80조원을 넘어선 상황.

김 대표는 "O2O의 발전 동력은 IT기술의 발전과 경제질서의 변화에 있다"며 "디바이스 혁신과 위치기반서비스 등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또 온디맨드 경제, 공유경제 들으로 새로운 니즈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음식료품 분야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음식료품의 경우 온도 등 환경에 까다로워 배달이 어려웠지만 기술의 발전에 따라 향후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것.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가구당 월 평균 식비는 51만원. 이는 총 지출의 30%이자 주거 비용의 2배, 의류 비용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김 대표는 "이커머스의 다음 도전은 형태보전이 어렵고 온도 등 환경에 민감한 음식을 얼마나 신선하게 고객에게 배달할 수 있는 가이다"라며 "현재 음식료품의 온라인 비중은 아직 7.6%에 불과한데 기술의 발달로 음식료품 온라인 쇼핑도 가전이나 가구, 의류, 화장품처럼 20%~30%까지는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는 이미 푸드테크를 중심으로 한 음식료품 분야의 이커머스가 확대되고 있다. 저스트잇, 아마존프렛, 우버이츠 등이 대표적이다.

김 대표는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한다고 해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이용자 편의 증가"라며 "고객경험가치를 향상 시킬 수 있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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