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언박싱' 영상 사라지나…유튜브 "수익창출 금지"[IT썰]

백지수 기자
2021.10.26 08:26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유튜브가 내달부터 '장난감 언박싱'과 같이 상업적이거나 왕따나 위험한 장난 같이 부정적인 행동을 조장하는 아동용 콘텐츠에 대해 수익 창출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유튜브는 최근 새로운 유튜브 채널 수익 창출 정책에 '아동용'으로 분류한 콘텐츠가 아동 및 가족 콘텐츠 품질 원칙에 위배되면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 창출에 제한을 두겠다고 공지했다.

유튜브는 우선 '유튜브 키즈' 앱으로 유통되는 어린이 대상 콘텐츠에서 아동에게 특정 제품 구매를 부추기는 광고성 콘텐츠를 제거하기로 했다. 유튜브는 지난 8월 발표한 미성년자 보호 강화 계획에서도 유튜브 키즈에서 이같은 콘텐츠를 삭제해 나가겠다고 경고한 적 있었다.

예를 들어 과학 실험 등 교육적인 콘텐츠를 표방한 어린이 콘텐츠이더라도 그 안에서 실험에 사용되는 교구나 장난감 등의 브랜드를 노출하는 데 치중한 콘텐츠는 유튜브가 '저품질 콘텐츠'로 판단하고 수익 창출을 막게 된다.

유튜브는 이외에도 제목이나 섬네일에서 아동 교육 콘텐츠를 표방했지만 내용에서 아동과 관련성이 없는 콘텐츠나 위험하고 무례한 행동, 과소비, 괴롭힘,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등을 장려하는 콘텐츠, 선정적이거나 기괴한 콘텐츠, 아동용 캐릭터를 부적절한 맥락에서 이용하는 콘텐츠 등도 '저품질 콘텐츠'로 간주하고 수익 창출을 막겠다고 했다.

유튜브는 대신 자체 '고품질 원칙'을 준수하는 콘텐츠는 유튜브 키즈뿐 아니라 전체 유튜브 알고리즘에서도 더욱 많이 추천하고 노출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품질 원칙'에는 아이들의 학습과 호기심을 장려하는 콘텐츠나 창의적인 놀이를 증진하는 콘텐츠, 다양성과 형평성을 촉진하는 콘텐츠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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