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삼성과 달라" 자신했지만...中 오포 폴더블폰도 주름 여전

차현아 기자
2021.12.17 08:14

[IT썰]

중국 스마트폰 오포의 첫 번째 폴더블폰 ‘오포 파인드 엔’./사진=오포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오포가 첫 폴더블 스마트폰 '파인드 엔(Find N)'을 공개했다. 오포는 삼성전자 폴더블폰과 달리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가운데 부분의 주름 문제를 해결했다며 자신했다. 다만 오포의 자신감과 달리 공개 후 주름이 말끔히 펴진건 아니라는 후기도 잇따라 올라오는 중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포는 지난 15일 자체 행사인 '오포 이노데이'를 열고 '오포 파인드 엔'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Z폴드3)처럼 양옆으로 펼치는 형태로, 세로가 긴 Z폴드3보다는 조금 더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습이다.

오포는 파인드 엔을 공개하며 화면 주름을 폈다고 강조했다. Z폴드3 등 다른 폴더블폰에 비해 화면 주름이 최대 80% 가량 더 펴졌다는 주장이다. 앞서 피트 라우 오포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자사 블로그에서 "주름은 물론 내구성 등 다른 폴더블폰이 갖고 있던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고 말했다.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공개한 사진. 왼쪽 상단부터 갤럭시Z폴드3과 오포 파인드 엔.

하지만 이후 IT 인플루언서와 팁스터(정보 유출자)들이 올린 후기를 보면 파인드 엔 역시 주름이 완벽히 펴진 모습은 아니다. Z폴드3 등 타 폴더블폰과의 분석 결과를 속속 올리는 중이다. 중국계 IT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는 15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Z폴드3과 파인드 엔을 함께 펼쳐놓은 사진을 공개했다. 파인드 엔은 Z폴드3보다는 주름이 덜 잡힌 모습이지만 완전히 펴진 것은 아니다.

IT 전문 유튜버 미스터모바일(MRMobile)도 최근 영상에서 모토로라 폴더블 레이저(RAZR)와 파인드 엔을 함께 놓고 여러 각도로 비췄는데, 중간 부분에는 주름이 선명히 포착됐다.

IT유튜버 미스터모바일이 공개한 영상. 왼쪽부터 모토로라 폴더블 레이저, 오포 파인드 엔.

한편 파인드 엔은 스냅드래곤 888 AP 칩셋을 탑재했다. 디스플레이 내부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외부는 BOE가 공급했다. 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이며, 내부 카메라는 3200만화소다. 출고가는 256GB 기준 7699위안(한화 약 143만원)으로 갤폴드3보다 조금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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