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여파…정부 "KT·LGU+·네카쿠배, 긴급 현장 점검"

윤지혜 기자
2025.05.26 11:56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추진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계기로 통신사 KT, LG유플러스와 플랫폼 기업 네이버(NAVER), 카카오, 쿠팡, 우아한형제들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2일부터 '통신·플랫폼사 보안점검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해 각 사에 BPF도어 악성코드에 대한 자체 보안 점검을 주문했다. 그러나 국가간 사이버전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민 불안이 커진 만큼, 지난 23일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 인력이 이들 기업을 직접 조사하기로 했다.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SKT 서버에서 발견된 BPF도어란 해커가 시스템에 몰래 접근할 수 있는 '뒷문'(백도어)으로,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 트렌드마이크로는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위한 국가 후원형 백도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점검은 사고 발생시 진행하는 법정조사와 달리 각 사의 동의를 토대로 진행된다"며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정황이 발견되는 경우 즉시 침해사고 처리 절차에 따라 조치하고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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