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결제 피해' 서초·일산서도… 사건 축소 논란

윤지혜 기자
2025.09.22 04:00
서울 KT 광화문빌딩 모습. /사진=뉴스1

'KT 소액결제 피해' 사고가 서울 서초·동작, 경기 일산에서도 발생했다. 당초 피해지역으로 알려진 서울 서남권과 경기 일부를 넘어 더 넓은 지역에서 범죄가 이뤄졌다. 피해자와 피해금액도 늘어난 가운데 KT가 고의로 사건을 축소·은폐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KT 소액결제 피해지역에 동작·서초구, 고양시 일산동구가 새롭게 포함됐다. 이달 4일과 5일에도 97건(피해금액 약 3049만원)의 무단 소액결제가 이뤄진 것도 추가 파악됐다. 앞서 KT가 밝힌 것보다 피해지역과 날짜 모두 늘어난 것으로 피해자가 전국에 분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18일 KT는 6월부터 ARS(자동응답전화)를 통한 소액결제 전수조사 결과 1차(11일) 발표 때보다 피해자가 84명, 피해금액은 7000만원 증가하고 불법 초소형 기지국 ID도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서버침해는 없다"고 발표했지만 외부 조사결과 침해흔적 4건과 의심정황 2건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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