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N마트' 거래액 50%↑…네이버·컬리 협업은 "순항 중"

이찬종 기자
2025.11.25 09:18
네이버는 컬리N마트의 10월 거래액이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NAVER)가 지난 9월 컬리와 함께 선보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가 신선식품, 축산물류, 아기 먹거리 등 품목에서 인기를 끌었다.

네이버는 컬리N마트의 10월 거래액이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연계한 혜택과 배송 경쟁력 확보 등이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컬리N마트 구매자의 80% 이상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였다. 또 사용자 70% 이상이 온라인 장보기에 적극적인 30·40대였다. 네이버는 "멤버십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2만원 이상 무료배송 혜택과 양사가 함께 구성한 프리미엄 상품 큐레이션, 안정적인 배송 인프라가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멤버십 사용자의 재구매율은 비멤버십 이용자의 약 2배였고, 5회 이상 반복 구매한 이른바 '찐단골' 사용자 비율은 멤버십 사용자가 비멤버십 대비 1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네이버는 지난 4일 장보기 '단골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가 2회 이상 구매한 상품을 자동으로 모아 보여주는 '자주구매' 탭을 출시했다. 네이버는 인별 성향과 구매 패턴에 맞춘 장보기 섹션을 강화해 단골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네이버가 컬리N마트를 통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신선식품과 배송 안정성의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과일, 야채, 고기 등 신선식품의 거래액도 증가했다. 멤버십 사용자의 무료 배송 기준을 낮춰 사용성을 높인 덕이다.

지난달 컬리N마트 거래액은 신선도와 품질에 민감한 축산물류와 냉동·간편조리식품류, 농산물류 카테고리 순으로 거래액이 높았다. 특히 달걀과 쇠고기 거래액은 전월 대비 각각 2.3배, 1.9배 증가하는 등 일상에서 자주 구매하는 장보기 필수 품목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단일 상품 기준으로는 '이연복의 목란 짬뽕', '조선호텔 떡갈비', '사미헌 갈비탕' 등 간편식으로 즐길 수 있는 냉동식품, 밀키트 등이 인기였다. 신뢰도가 중요한 유아 식품인 이유식과 분유는 전월 대비 거래액이 3배, 아기간식은 2배 늘어났다.

컬리N마트는 멤버십 사용자 전용 혜택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상품 큐레이션을 제공해 단골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네플멤 특가전'을 운영해 구매 데이터와 리뷰 기반으로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선별해 특가로 제공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에게는 10%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해 단골 혜택도 강화했다.

김평송 네이버 컬리N마트 사업리더는 "단골이 중요한 장보기 시장에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생태계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입증하며, 거래액은 물론 재구매율 등 주요 지표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컬리와의 파트너십과 사용자 구매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장보기 특화 상품 모음과 혜택을 강화해 단골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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