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결제망 올라탄 헥토파이낸셜, "해외 매출 기대"

김평화 기자
2026.02.10 09:01

헥토파이낸셜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망에 합류하면서 해외 매출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2026년을 기업가치 재평가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10일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헥토파이낸셜이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 CPN에 합류한 것을 계기로 해외 사업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정산 서비스를 통해 매출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3일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서클의 CPN 공식 파트너로 등재됐다. CPN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를 활용해 국가 간 결제와 정산을 처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파트너사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정산 서비스를 실제 거래에 적용할 수 있다.

KB증권은 해외 B2B 정산 고객이 늘어나면 기존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이용 기업도 함께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봤다. 해외 거래가 늘수록 국내 결제 서비스 이용도 확대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실적에 부담이 됐던 휴대폰 결제 관련 충당금 이슈가 완화되는 점도 긍정 요인으로 꼽았다. 국내 간편결제와 해외 정산 매출이 동시에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가상자산 관련 제도 정비가 이뤄질 경우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를 먼저 확보한 만큼 시장 확대의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최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스테이블코인 정산 네트워크 효과를 기반으로 해외 기업 고객을 늘리고 거래량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2026년은 헥토파이낸셜의 기업가치가 본격적으로 재평가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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