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 첫 연간 흑자 전환…순이익 233억

김평화 기자
2026.02.24 18:00

티맵모빌리티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데이터·AI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바꾼 전략이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티맵모빌리티는 2025년 연간 기준 매출 28354억원, 당기순이익 233억원, EBITDA 4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중단영업손실 반영 기준 전년 대비 각각 299억원, 1007억원 증가했다. 두 지표가 동시에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손실도 전년보다 약 70% 줄었다. 회사 측은 고수익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비용 효율화가 맞물리며 수익 구조가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모빌리티 데이터·솔루션' 부문이 있다.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5.8%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완성차에 탑재되는 TMAP 오토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반 데이터 사업이 본격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운전습관 연계 자동차보험 UBI는 핵심 지표인 운전점수 특약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7% 증가하면서 매출이 29.4% 성장했다. API 매출도 다양한 산업군으로 B2B 데이터 공급이 확대되며 19.3% 증가했다.

플랫폼 지표도 개선됐다. AI 장소 추천, 콘텐츠형 탐색 기능 등 비내비게이션 영역 확장에 힘입어 지난해 월간활성사용자 MAU는 1539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AI 에이전트 출시 이후 AI 서비스 트래픽도 빠르게 늘었다. 지난해 3분기 244만명에서 4분기 515만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 역시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11.4%p, 순이익률은 35.3%p 상승했다. 성장보다 수익성에 초점을 둔 전략이 수치로 확인됐다는 평가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연간 흑자 전환은 데이터와 AI 중심의 사업 전환 전략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의 성장 궤도 진입과 AI 서비스 기반 수익 확대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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