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돈 됐다" 리디, 지난해 연 매출 2516억원…전년비 7% 증가

이정현 기자
2026.04.01 09:47
리디 실적 자료. 2026.04.01./사진제공=리디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516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대비 약 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13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리디는 '만화는 리디' 캠페인과 글로벌 IP 선점 전략을 기반으로 만화 장르 매출을 전년 대비 약 30% 이상 끌어올리며 국내 만화 e북 시장 1위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애니메이션 원작 IP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주요 작품의 성과도 이어졌다. '귀멸의 칼날' 극장판 개봉과 맞물려 원작 만화는 개봉 전월 대비 매출이 약 1800% 증가했고 '체인소맨' 역시 같은 기간 2000% 증가하며 팬덤 기반의 소비 확산을 이끌었다.

글로벌 웹툰 서비스 '만타'는 구독 모델과 단건 결제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BM(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재형 웹소설 서비스를 도입해 스토리 콘텐츠 영역을 확장했으며 서비스 작품 수도 전년 대비 약 2배 확대했다.

또 글로벌 숏드라마 플랫폼 '칸타'를 출시하며 새로운 스토리 포맷 확장에 나섰다. '칸타'는 지난해 약 100편의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였으며 작품 제작 및 서비스 운영에 따른 초기 투자 영향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262억원을 기록했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지난해 '리디'와 '만타'를 중심으로 핵심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IP 사업 영역을 확장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앞으로 리디는 IP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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