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미디어 분야 R&D(연구·개발) 사업에 5년간 728억원을 투입한다. 방미통위는 AI로 국내 미디어 산업을 혁신하는 것이 목표다.
방미통위는 '디지털미디어 혁신기술 개발사업' 신규과제 8개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2030년까지 5년간 727억6700만원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 사업은 소규모·분절적으로 추진되던 방송미디어 분야 R&D(연구·개발) 사업 14개를 통합해 재기획했다.
사업은 크게 △미디어 지능화제작 핵심기술개발 △마이미디어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미디어 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AI 에이전트 기술개발로 나뉜다. 우선 미디어 지능화 핵심기술개발 사업은 이용자가 대화형 AI에 지시하는 대로 영상이 자동으로 구성·편집되는 기술을 개발한다. 방미통위는 방송사와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규모 데이터 기반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SBS가 총괄하는 멀티모달 AI 기반 미디어 제작 기술개발은 △미디어 바이브 편집 기술개발(SBS) △실사 영상 관련 AI 프롬프트 생성 기술 개발(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속 검색 기반 사실형 영상 합성 기술개발(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3개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또 주관사 곰앤컴퍼니가 제안한 '경량화된 협업형 미디어 제작 및 실시간 시각화 기술개발' 과제는 다수 제작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협업형 제작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마이미디어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사업에서는 이용자 중심의 개인화 미디어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개인 맞춤형 영상 자동 생성·삽입 기술개발(제머나이소프트) △미디어 소비 이력을 축적한 페르소나 AI 모델 개발(한국전자기술연구원) △방송·미디어 메타데이터 특화 AI 모델 개발(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3개 세부과제로 구성되며 제머나이소프트가 총괄을 맡는다.
애드윈이 주관하는 미디어 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AI 에이전트 기술개발은 이용자 선호와 이용 맥락을 이해해 콘텐츠를 탐색·추천·구성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이번 신규과제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송미디어 제작·유통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출발점"이라며 "향후 방송미디어 제작 효율성을 높이고 개인 맞춤형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