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서울시립대학교와 '핵심 미래기술 연구 및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8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 본관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의 핵심은 KIST의 임무중심 연구소인 청정수소융합연구소와 서울시립대 공과대학 간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학연특화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학생들이 실제 대형 연구과제에 참여해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현장 밀착형 교육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 기관은 수소 융합 기술 개발 분야에서 △공통 관심 분야 연구 협력 △국가연구개발사업 상호 협력·공동연구 추진 △공동연구 수행을 통한 상호 기술·연구 인력 교류 △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학연 교육 프로그램 운영 △연구 수행 관련 세미나, 심포지엄, 각종 발표회 공동 개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KIST는 향후 AI, 반도체, 양자 등 다양한 첨단 과학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상록 KIST 원장은 "이번 협약은 KIST의 임무중심형 연구 모델과 역량과 서울시립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가 결합해 출연연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수소 분야를 시작으로 협력 지평을 넓혀 과학기술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립대의 연구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공동연구와 학연특화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대형 연구과제를 경험하며 미래 신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