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우편·물류 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우정사업 AX(AI 전환) 2030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AI, 로봇 등 최신 기술을 현장에서 실증하는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 29일 정부 출범 1주년 맞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우편 매출 감소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지만 매출 감소 속도를 최대한 늦추면서 변하려는 노력을 하겠다"며 이같이 계획을 밝혔다.
우본은 수도권에 '메가 허브'를 구축해 우편 물류 프로세스도 개선할 계획이다. 1990년대 말에 구축돼 30여년간 쓰인 현재 인프라를 교체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서다. 박 본부장은 "계획에서 멈추지 않고 임기 내 부지를 매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금융사업은 온라인 플랫폼과의 제휴를 돌파구로 삼는다. 박 본부장은 "네이버, 중고나라 등 온라인 플랫폼과 제휴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조만간 CU 편의점에서 우체국 소포를 접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금리 경쟁, 연령별 금융 상품 출시 등 노력을 계속한다.
마지막으로 박 본부장은 임기 중 우체국 직원 안전을 위해 차량, 기계, 장비 등 인프라를 교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박 본부장은 "우체국이 국가기관이다보니 장비 교체 속도가 느린 면이 있다"며 "무거운 걸 들다보면 근골격계질환에 취약해지는데 차량리프트, 롤, 파레트 등을 확보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