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제11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MMR'(초소형모듈원자로)이 향후 군사·장비 분야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담당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현황 조사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최원호 위원장을 향해 "MMR 개발 상황이나 관리 체계는 어떻냐"고 물었다.
MMR은 SMR(소형모듈원자로)보다 크기가 더 작은 초소형모듈원전이다. SMR 1기가 약 300MW(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한다면 MMR은 1기당 약 20~30MW의 전력을 생산한다. 크기가 작은 만큼 선박이나 트럭으로 실어 옮기기 쉽다. 작은 원자로 속에 주요 설비가 모두 들어있기 때문에 대규모 인프라 없이 설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군사 요충지나 극한 환경에도 설치할 수 있는 원자로다.
최 위원장은 MMR 현황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현재 특별히 개발 중인 것은 없고,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기초연구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MMR은 앞으로 군사 및 장비 분야에 필요하다"며 "MMR 개발 계획이 있느냐"고 재차 물었다.
배경훈 부총리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연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