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기업이 앤트로픽의 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 SK하이닉스,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를 두고 앤트로픽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세부 조건을 협의 중으로, 조만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앤트로픽의 글래스윙은 보안 전문가 수준의 사이버 보안 능력을 갖춘 '클로드 미토스'를 세계 52개 기업·기관에만 한정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최첨단 AI 모델의 공격·방어 기술을 먼저 검증한다는 점에서 국가·기업의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다만 여기에 참여하려면 미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해 논의가 다소 지연됐지만 최근 협력 기관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급진전된 것으로 전해진다.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유럽연합(EU) 기관 최초로 사이버보안청(ENISA)의 참여도 논의 중이다.
앞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정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앤트로픽이 미국 정부와 여러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글로벌 협력으로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단기적으로 대처하는 전략도 세우면서 대한민국이 자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도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