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국방용 경량 옴니모달 AI 공개…드론·전술차량서 실시간 분석

김평화 기자
2026.06.15 09:32

네이버클라우드가 드론, 전술차량 등 국방 엣지 환경에서 실시간 분석이 가능한 경량 옴니모달 AI 모델을 공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2026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경량 옴니모달 모델 '하이퍼클로바X SEED 4B'를 공개하고 국방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이퍼클로바X SEED 4B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국방 특화 경량 옴니모달 모델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 '하이퍼클로바X CLIP'과 오디오 인코더를 탑재해 다양한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 전장은 드론 영상, 위성사진, 무전 음성, 작전 문서 등 여러 형태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연결해야 하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형태의 데이터를 함께 이해하는 옴니모달 AI가 국방 분야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모델이 한국어 문서를 포함한 한국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학습해 국방 환경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국방 AI는 데이터 보안과 실시간성이 중요한 만큼 클라우드뿐 아니라 드론, 무인체계, 전술차량 등 제한된 컴퓨팅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해야 한다. 하이퍼클로바X SEED 4B는 기존 8B급 LLM 백본 모델을 프루닝과 지식 증류 기술로 최적화해 모델 크기를 줄였다. 이를 통해 엣지 환경에서도 저지연 추론이 가능하도록 적용성을 높였다.

이 모델은 드론과 해안 감시 영상 기반 객체 탐지, 위성사진 변화 탐지와 분석, 사격장·생활관 위험요소 식별, 군용 장비 자동 인식, 전장 지도 분석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정보·감시·정찰 자동화, 설명 가능한 무인체계, 통합 상황 인식 등으로도 적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폐쇄망에서도 운영 가능한 소버린 AI 기반 국방 AX 전략도 제시했다. 인프라부터 MLOps, LLM, 에이전트까지 폐쇄망에서 직접 배포·운영할 수 있는 국방 AI 풀스택을 통해 데이터 주권과 보안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까지 국방 AX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사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2030년까지 국방 전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확산하고, 자율형 작전 지원 체계를 고도화해 국방 분야 AI 전환을 단계적으로 완성한다는 목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