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가 경영계획과 재무공시, 제조 현장을 지원하는 자체 기업용 솔루션을 앞세워 AI 전환(AX) 사업을 확대한다.
코오롱베니트는 기업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자체 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표 제품은 경영계획·손익추정 솔루션 '알플래나(r-PLANNA)', 연결회계 솔루션 '베니트시그마(BENIT SIGMA)', 전자공시 솔루션 'DSDFlow', 제조 디지털전환(DX) 플랫폼 '알코코아나(r-CoCoAna)'다. 향후 각 솔루션에 AI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예측과 결산, 공시, 제조 운영의 자동화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SAP S/4HANA 기반 알플래나는 환율과 판매가격, 원자재 가격, 생산량 등 변수를 반영해 예상 원가와 손익을 시나리오별로 분석한다. 엑셀을 이용한 수작업을 줄이고 자체 예측 엔진을 통해 분석 신뢰도를 높였다. 일부 고객사 검증에서는 예측 원가가 실제 원가와 99% 수준으로 근접했다는 설명이다.
재무 분야에서는 베니트시그마와 DSDFlow가 연결결산부터 전자공시까지 지원한다. 베니트시그마는 여러 자회사의 재무 데이터와 내부거래, 지분 관계 등을 연결해 그룹 연결재무제표 작성을 돕는다. 2009년 출시 이후 100개 이상의 기업에 도입됐으며 SAP와 비(非)SAP 전사적자원관리(ERP) 환경을 모두 지원한다.
DSDFlow는 연결결산으로 작성한 재무 데이터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제출 형식으로 변환하고 공시 문서 작성과 검증을 지원한다.
최근 출시한 차세대 연결회계 솔루션 '베니트시그마 프로'에는 국제회계기준(IFRS) 18 대응 기능이 적용됐다. 기존 기준과 IFRS 18 기준에 따른 재무제표를 비교하는 '듀얼 리포트'와 경영진이 정의한 성과측정치(MPM) 산출 기능 등을 제공한다.
제조 분야에서는 알코코아나를 활용해 설비와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다. 생산과 품질, 재고, 설비, 에너지 관리 기능을 통합하고 비전 AI를 적용해 제품 이상 여부를 판별하고 공정을 최적화한다.
코오롱베니트는 최근 3년 동안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제약 등 그룹 제조 계열사를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 진단과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AI 운영을 결합한 '제조 DX 패키지'를 외부 고객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 관계자는 "현장에서 축적한 업무 이해도와 자체 개발 역량에 AI 기술을 접목해 기업이 제도와 산업 환경 변화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대응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