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딥테크 창업대회 우수팀 14곳 선발…역대 최다 279팀 경쟁

류준영 기자
2026.08.12 19:30

'완전방수 코팅'·'방광암 진단' 대상 2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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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서울 ST센터에서 '2026 과학기술 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우수 (예비)창업팀 14곳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은 이 대회는 대학·출연연 등의 공공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연구개발 역량과 시장성을 겸비한 팀을 발굴하는 딥테크 창업 특화 경진대회다.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한 창업트랙과 예비창업트랙으로 나눠 각각 7팀씩 선발했다.

올해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20일까지 총 279개 팀(예비창업 196개·창업 83개)이 접수해 역대 최다 신청 규모를 기록했다.

서면·발표평가를 통과한 30개 팀이 결선에서 투자·기술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기업설명활동(IR)을 펼쳤고, 최종 14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예비창업트랙 대상(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나노아쿠아쉴드에 돌아갔다. 과불화화합물(PFAS) 없이 초발수 나노입자를 적용해 IPX7급 완전 방수와 투습성을 동시에 구현한 방수 섬유 코팅 스프레이로, 기존 방수 소재의 성능·내구성 한계를 함께 해결한 점과 다수의 실증(PoC) 검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 팀대표는 한국기계연구원 소속으로 올해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텍스코어)을 통해 창업을 준비 중이다.

창업트랙 대상은 플로트바이오가 차지했다. 세계 최초 이중층 방식의 비침습·현장형 방광암 진단 플랫폼 'BLOOM'을 선보였다. 효소 바이오마커와 이중층 구조 기술을 적용해 전처리 없이 조기 방광암을 높은 정확도로 진단하는 보조 키트로, 기존 제품 대비 정확도와 가격경쟁력을 끌어올린 점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정 대표 역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소속으로 텍스코어를 거쳐 창업에 성공했다.

수상 14개 팀에는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장상과 함께 총 5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역량강화 컨설팅과 투자유치 액셀러레이팅 등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특히 창업트랙 7팀은 범부처 통합 경진대회인 '올해의 K-스타트업(옛 도전! K-스타트업) 2026' 통합본선에 진출한다. 지난해에는 이 대회를 통해 '2025 도전! K-스타트업'에 오른 6개 팀이 전원 수상하며 딥테크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대학과 출연연 청년 연구자의 연구 성과가 딥테크 창업을 거쳐 국가 성장동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연구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업에 담대히 도전하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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