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에이전틱 AI 탑재 유방 초음파 로봇 'US-AXBOT' 개발 나선다

DGIST, 에이전틱 AI 탑재 유방 초음파 로봇 'US-AXBOT' 개발 나선다

류준영 기자
2026.08.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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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유재석 교수, 박경서 교수/사진=DGIST
(좌측부터)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유재석 교수, 박경서 교수/사진=D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의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DGIST는 주관기관인 ㈜메디칼파크, 공동연구개발기관인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자율 로봇 진단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유방 초음파 스캐닝 솔루션' 상용화에 나선다.

이번 과제는 지난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2년 6개월간 총 103억 4000만원(정부 지원금 85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IITP는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정부의 '에이전틱 AI 이니셔티브' 출범을 알렸다. DGIST에서는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유재석·박경서 교수가 책임을 맡아 시스템 핵심인 AI 에이전트 개발을 주도한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 암 발생률 1위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지만, 기존 유방 초음파 검사는 검사자 숙련도에 따라 영상 품질과 판독 결과 편차가 컸다. 미리 입력된 경로로만 움직이는 기존 로봇 초음파 장비도 환자별 체형이나 실시간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웠다.

공동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3차원 자동 유방 초음파 로봇 'US-AXBOT'을 개발한다. 스스로 상황을 인지·판단·행동·학습하는 에이전틱 AI를 적용해, 8개 AI 에이전트가 검사 전 주기를 조율하고 AI의 영상 판단이 즉각 로봇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폐회로(Closed-loop) 구조로 숙련된 전문의 수준의 자율 검사를 구현하는 게 목표다.

DGIST 연구팀은 이 중 캘리브레이션, 자세 모니터링, 스캐닝, 안전 모니터링, 품질 평가 등 5종의 핵심 AI 에이전트 개발을 전담한다.

특히 로봇이 환자 신체에 직접 접촉하는 만큼 사람과 로봇 간 상호작용 힘을 정밀 제어하고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해 스스로 회피하는 기술을 결합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메디칼파크는 로봇 시스템 통합과 3차원 판독 AI 개발, 인허가를 맡고, 연세대는 임상 워크플로우 개발과 유효성 평가를 수행한다. 연구팀은 과제 종료 시점까지 상용화 직전 단계(TRL 7) 수준으로 시스템을 완성하고, 국내 식약처 제조허가와 미국 FDA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재석 교수는 "이번 과제는 로봇이 정해진 경로를 반복하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여러 AI 에이전트가 실시간 협업해 검사를 완성하는 진일보한 기술"이라며 "검사자 숙련도에 좌우되지 않는 표준화된 초음파 검사로 유방암 조기 진단율을 높이고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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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미래사업부) 차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석사 졸업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저서)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공저, 한스미디어) ■전문분야 -벤처·스타트업 사업모델 및 경영·홍보 컨설팅 -기술 창업(후속 R&D 분야) 자문 -과학기술 R&D 정책 분야 컨설팅 -과학 크리에이터를 위한 글쓰기 강연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자문 -AI시대 기술경영 및 혁신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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