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메가존클라우드가 공동 주최·주관한 양자컴퓨팅 해커톤 'Quantum Reframing Challenge 2026(QRC 2026)'에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QRC 2026은 산업 현장의 문제를 양자컴퓨팅으로 다룰 수 있는 형태로 재정의하고, 실제 양자 인프라를 활용해 해결 가능성을 검증하는 대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무부처, 한국연구재단이 전문기관으로 참여하는 정부 연구개발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대학원생과 연구자, 산업체 재직자 등 73개 팀 214명이 참가했다. 예선 기획안을 제출한 54개 팀 가운데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참가자들은 챗GPT와 클로드,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와 아이온큐, 콴델라, 파스칼 등의 양자 하드웨어·시뮬레이터를 활용해 기획안을 구현하고 성능을 검증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제조 최적화와 헬스케어, AI·머신러닝 등 코오롱그룹이 양자컴퓨팅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산업 문제를 다루는 '코오롱 커스텀 트랙'을 운영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베니트가 산업 주제를 제시하고, 코오롱베니트의 산업 도메인 전문가들이 참가팀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제공했다.
커스텀 트랙 과제는 제조·화학 분야의 '소재 구조·물성 예측'과 신사업 분야의 '비즈니스 가치조합 최적화'로 구성됐다. 코오롱베니트는 각 주제의 우수팀으로 'QAIST'와 'QR2026_08'을 선정해 코오롱 특별상을 수여했다.
수상팀에는 개념검증(PoC) 연계 검토와 공동 프로젝트 지원 기회가 제공된다. 별도 심사와 내부 절차를 거쳐 인턴십이나 채용으로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승재 코오롱베니트 미래기술팀장은 "이번 해커톤을 통해 코오롱이 직면한 산업 현장의 과제를 양자 관점에서 재정의하고 적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탐색하겠다"며 "산업 도메인과 IT 실행 역량을 갖춘 코오롱베니트가 양자 생태계 성장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