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코리아가 한국과 일본 대학생을 중국으로 초청해 AI(인공지능)와 5G 등 ICT(정보통신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아주대·한양대·연세대 학생 9명이 참여해 화웨이 R&D(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현지 학생들과 교류했다.
화웨이코리아는 지난달 23~30일 중국 둥관과 선전에서 글로벌 ICT 인재 육성 프로그램 'Seeds for the Future 2026(씨드 포 더 퓨처 2026)'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아주대 5명, 한양대 2명, 연세대 2명 등 국내 대학생 9명이 참가했다. 일본에서는 도쿄대와 와세다대, 게이오대 학생 5명이 참여해 한·일 대학생 총 14명이 8일간 교육과 현장 학습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AI와 5G, 디지털 파워 등 ICT 관련 이론 교육을 이수한 뒤 화웨이 R&D 현장과 기술 전시 공간을 방문했다. 연구 인력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AI·5G 기술이 실제 장비와 시스템, 서비스로 구현되는 과정도 살펴봤다. 현지 하이테크 기업을 찾아 기술 상용화 과정과 산업 생태계도 둘러봤다.
한·일 학생들이 함께 글로벌 기술 현안을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양국 학생이 섞인 팀을 구성해 각자의 전공과 국가별 관점에서 기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현지 대학 학생들과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주대 김종훈 학생은 "5G 기술이 미래에 왜 중요한지, 화웨이가 이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연세대 전현지 학생은 "심화된 ICT 주제를 공부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같은 기술을 두고도 시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씨드 포 더 퓨처'는 화웨이가 2008년 태국에서 시작한 글로벌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143개 국가·지역에서 500개 이상의 대학·교육기관과 협력했으며 누적 참가자는 약 1만9800명이다. 2021년부터는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테크 포 굿(Tech4Good)' 글로벌 경진대회도 운영하고 있다.
화웨이코리아는 국내에서 '화웨이 ICT 아카데미', '화웨이 ICT 경진대회', '씨드 포 더 퓨처' 등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한양대·이화여대·동국대 등과 산학협력도 진행해 왔다.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한 국내 인재는 지금까지 약 7000명이다.
화웨이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대학과 협력을 이어가면서 교육·경진대회·해외 현장 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라며 "중국 ICT 기업의 국내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단순 교육을 넘어 한국 대학·학생과의 장기적인 접점을 확대하는 통로로 자리 잡을지도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