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1GW 필요한데 SMR 40㎿뿐?…배경훈 부총리 "직접 챙길 것"

김훈남 기자, 민동훈 기자
2026.10.06 15:12

[2026 국정감사]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06. /사진=고범준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가하는 AI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SMR(소형모듈원자로)의 PPA(전력구매계약) 온사이트(On-site) 실증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선도국에선 AIDC에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장기간 전력구매계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우리나라 제도는 이를 못 따라간다는 얘기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직접 챙기겠다"고 답했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황정아 의원은 AI인프라 구축 사업 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황 의원은 "LNG(액화천연가스)와 SMR 등 온사이트 발전 실증부터 전력, AI팩토리 구축·운영까지 AI 풀스택(AI 전 생태계의 통합) 패권과 수출역량을 확보해야한다"며 "반드시 필요한 게 분산에너지 특별법, PPA"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규정에는) 500㎿(메가와트)급 SMR PPA가 가능한 것처럼 써 있는데 정작 용량 제한이 40㎿"라며 "1GW(기가와트) AI 팩토리에 전력을 넣어야 되는데 LNG는 열병합으로 500㎿만 허용된다"고 지적했다. AI를 구현하기 위한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공장의 필요 전력수요에 비해 전력구매계약 확보할 수 있는 전기 용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황 의원은 피지컬AI 사업 예산에 대해서도 "내년도 피지컬AI 예산이 4622억원으로 2년 전에 비하면 약 10배가 되기는 했지만 프런티어 AI 예산 대비 10분의 1밖에 안 된다"며 "우리도 프런티어 AI와 피지컬 AI를 연계해서 예산도 확대하고 민간 투자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AI DC의 온사이트 발전과 관련해 기후부와 계속해서 논의를 하고 있고 대통령 주관으로 매달 3대 메가프로젝트 점검회의를 추진하고 있다"며 "부처간 긴밀히 논의해 최적의 방법을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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