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 1㎏도 안 되는 초망원 렌즈 2종 출시…419만원부터

구자윤 기자
2026.10.08 10:59
기사 관련 이미지/사진=챗GPT 생성

소니코리아가 무게 1㎏ 미만의 초망원 렌즈 2종을 국내 출시한다. 스포츠 경기나 야생동물 등 먼 거리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는 전문가를 겨냥해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소니코리아는 E-마운트 초망원 GM(G 마스터) 단렌즈 'SEL400F45GM(FE 400㎜ F4.5 GM OSS)'과 'SEL600F63GM(FE 600㎜ F6.3 GM OSS)'을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두 제품의 무게는 각각 994g, 995g으로 모두 1㎏을 밑돈다. 소니에 따르면 동일한 최대 조리개값과 초점 거리를 갖춘 전 세계 풀프레임 초망원 단렌즈 가운데 가장 가볍다. 최대 직경은 약 108㎜로 같으며 길이는 각각 242㎜, 263㎜다.

초망원 렌즈는 먼 거리의 피사체를 크게 촬영할 수 있지만 크고 무거워 휴대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소니는 이번 신제품의 무게 중심을 카메라 본체에 가깝게 배치해 손으로 들고 촬영하거나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 카메라를 회전시키는 패닝 촬영의 편의성을 높였다.

화질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슈퍼 ED(초저분산) 렌즈 3개와 ED 렌즈 1개를 적용해 초망원 촬영에서 발생하기 쉬운 색수차를 억제했다. 11개의 블레이드(얇은 날개)가 배치된 원형 조리개를 통해 피사체 뒤쪽 배경이 자연스럽게 흐려지는 보케 효과도 구현한다.

AF(자동초점) 성능도 강화했다. XD(익스트림 다이내믹) 리니어 모터 2개와 전용 제어 알고리즘을 탑재해 빠르게 움직이는 새나 야생동물, 스포츠 선수 등을 추적할 수 있다.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9 III'와 결합하면 최대 초당 120장의 AF·AE(자동노출) 연속 촬영을 지원한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도 내장했다. 카메라 본체의 손떨림 보정 기능과 연동해 손으로 들고 촬영할 때 발생하는 흔들림을 줄인다. 영상 촬영 중 초점을 변경할 때 화면의 시야각이 미세하게 달라지는 '포커스 브리딩' 보정도 지원한다.

별도 판매되는 텔레컨버터를 장착하면 촬영 가능한 초점 거리가 더욱 늘어난다. 400㎜ 제품은 최대 800㎜, 600㎜ 제품은 최대 1200㎜까지 확장할 수 있다. 렌즈 주변에는 초점 고정 버튼 4개를 배치했으며 방진·방적 설계와 오염 방지용 불소 코팅도 적용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두 렌즈 모두 고화질과 고성능 AF는 물론 기동성을 갖췄다"며 "스포츠 전문 작가나 야생동물 촬영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SEL400F45GM이 419만9000원, SEL600F63GM이 58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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