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울대, 보안 전문가 키운다…내년 3월 석사과정 개설

구자윤 기자
입력 2026.11.05 09:47 수정 2026.11.05 09:47
서울 광화문 KT 사옥 모습/사진=뉴스1

KT가 서울대와 손잡고 AI(인공지능)·클라우드·차세대 통신 분야의 보안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KT그룹 보안인력을 대상으로 석사과정을 운영해 내부 보안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서울대와 '융합보안 계약학과'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선주 KT 인재실장(전무),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5월 체결한 AI 정보보안 분야 인재 양성 및 산학 연구협력 MOU(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합의한 협력 방안을 재교육형 석사과정으로 구체화했다.

융합보안 계약학과는 KT와 KT그룹의 보안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교육과정에는 AI 보안과 클라우드 보안, 제로트러스트, 6G 등 통신·네트워크 보안이 포함된다. 개인정보보호와 보안 정책·규제, 보안 거버넌스 등도 다룬다.

특히 이론 교육과 산업 현장의 보안 과제를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생들은 강의와 논문 연구를 통해 실제 사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보안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기르게 된다.

양 기관은 연내 교육생을 선발하고 내년 3월 첫 학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학과 설립은 AI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확산으로 기업의 보안 관리 범위가 넓어지는 상황에서 추진됐다. 기존 통신망 보안뿐 아니라 AI 시스템과 클라우드 인프라, 개인정보보호 등을 아우르는 전문인력을 내부에서 육성하려는 취지다.

이선주 KT 인재실장은 "빠르게 진화하는 보안 위협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KT의 사업과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내부 인력의 보안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서울대의 교육·연구 역량과 KT의 현장 전문성을 결합해 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융합보안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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