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기능성 식품 소재 회사 에스앤디가 코스닥 이전상장에 도전한다. 식품 소재 사업의 탄탄한 경쟁력과 20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이익을 내는 알짜 기업이란 평가다.
특히 최근 건강기능식품 소재 사업이 성장하며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수면 장애 및 위 기능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개발했다. 코스닥 이전상장 뒤 건강기능식품 완제품 사업에 진입할 계획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앤디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심사를 이달 통과하고 오는 8월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에스앤디는 1998년 설립한 기능성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및 제조 회사다. 그동안 주로 삼양식품 등 식품 회사에 조미료 등을 공급하며 성장했다. 독자적인 식품 소재 개발 역량과 차별화된 설비 구축, 제조 경쟁력 등이 강점이다.
건강기능식품 소재는 에스앤디의 차세대 사업이다. 기능성 소재 연구개발(R&D)과 임상시험 등을 통해 효능을 검증한 여러 개별인정 소재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에스앤디는 이미 수면장애나 불면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감태추출물과 미강주정추출물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인증을 획득했다. 위, 호흡기, 구강, 피부 등 기능 개선에 효능이 있는 소재도 개발했다. 신규 사업으로 항바이러스, 우울증 개선 소재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에스앤디가 건강기능식품 소재 사업에 집중하면서 2020년 기준 관련 분야 매출 비중은 18.9%까지 상승했다. 일반 식품 소재보다 건강기능식품 소재 사업의 이익률이 높기 때문에 회사의 수익성도 향상되고 있다.
전체 생산설비 가동률은 2018년 75%, 2019년 84%, 2020년 96%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실제 에스앤디의 지난해 매출액은 565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1%, 42.1%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은 338억원, 부채비율은 33.9%다.
에스앤디는 고부가가치 식품 소재 개발, 기능성분의 활성 최적화, 대량생산 기술 구축, 사업 영역 확대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독자적인 기능성 원료 소재 개발 및 제조 역량을 앞세워 완제품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연내 건강기능식품 완제품 공장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이르면 2022년 말 준공 예정이다.
소재 사업은 이익률은 높지만 매출 규모 자체는 크지 않다. 완제품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경우 눈에 띄는 외형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앤디의 공모주식수는 102만3000주, 희망공모가밴드는 3만~3만20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307억~327억원, 예상 기업가치는 1227억~1309억원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회사는 드물다"며 "에스앤디는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식품 소재 사업 노하우와 경쟁력을 확보한 뒤 이를 토대로 건강기능식품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한 전문 소재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면, 위, 호흡기, 피부, 구강 등 다양한 분야에 효능을 인정받은 여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는 등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알짜 회사"라며 "코스닥 이전상장 뒤 완제품 분야까지 진입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