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게이트, 한림대성심병원에 'AI 휴먼' 키오스크 첫 공급

박정렬 기자
2025.01.23 09:25
한림대성심병원에 설치된 AI휴먼 안내 키오스크./사진=포씨게이트

국내 의료기관에 인공지능(AI) 휴먼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키오스크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국내 의약품 유통 1위 지오영그룹의 병원 IT 솔루션 전문 자회사인 포씨게이트는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 'AI 메타휴먼 키오스크'를 새롭게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AI 메타휴먼 키오스크는 병원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기존 키오스크에 AI 휴먼 응대 서비스를 결합한 지능형 스마트 기기다. 국내 병원 키오스크 전문 기업인 포씨게이트의 하드웨어에, 생성형 AI 전문 기업 플루닛의 AI 휴먼 기술이 탑재됐다.

실제 사람과 같은 외모와 목소리를 갖춘 AI 휴먼은 키오스크 화면에서 접수와 수납, 처방전 및 증명서 발급 등 각종 행정 업무를 정확하고 친절하게 안내하는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형 병원들은 그동안 원활한 원무 행정 처리를 위해 키오스크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왔지만, 병원 특성상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 고객이 많아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서울디지털재단이 발표한 '2023년 서울시민 디지털 역량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55세 이상 고령층의 59.6%가 키오스크 이용에 불편함을 느낀다. 이에 따라 병원은 키오스크를 설치하고도 별도의 안내 인력을 배치해야 하는 등의 추가 인력·비용을 투입해야 했다.

이번에 병원에 처음 도입된 AI 메타휴먼 키오스크는 고령 환자들에게 더 친숙한 이용 경험을 제공해 편의성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이 키오스크를 처음 사용한 70대 환자 김모 씨는 "화면에서 사람이 말을 걸어주고 어디를 눌러야 할지 차근차근 설명해줘서 사용하기 쉬웠다"면서 "직원에게 부탁하지 않아도 혼자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장은 "AI 메타휴먼 안내 키오스크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고령층과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편의성과 병원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한 혁신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AI 병원 시스템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씨게이트는 AI 메타휴먼 키오스크가 병원과 환자 모두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한림대성심병원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의료기관으로의 공급 확대를 내다보고 있다.

김진우 대표는 "각 병원 특색에 맞는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키오스크 제작에 대한 문의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며 "병원 창구 완전 무인화를 목표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포씨게이트만의 병원 IT 솔루션 전문 기술을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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