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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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대학병원 소아응급센터에서 환아가 사망한 사건을 두고 경찰이 진료 중이던 해당 센터를 압수수색하자, 대한소아응급의학회가 "다른 환아들의 진료권을 훼손하고 진료를 위축시키는 수사 방식"이라며 규탄 성명을 냈다. 1일 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성명에서 "최근(두 달 전) 청색증으로 소아응급센터에 내원해 치료를 받던 환아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는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비통한 마음을 안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9월30일 수사기관이, 한창 진료가 이어지고 있던 소아응급센터 현장에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한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참담함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학회에 따르면 이날 A대학병원 소아응급센터에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찾아왔다. 당시 소아응급센터에선 경련을 일으킨 생후 6개월 영아 등 응급환자들이 진료받고 있었는데, 경찰이 진료용 컴퓨터로 자료를 확인하는 동안 의료진은 다른 자리로 옮겨 처방을 내야 했다. 압수수색은 소아청소년과 외래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대상엔 의사·간호사 당직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상·하수에서 미세플라스틱과 항생제 등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마시는 물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이런 가운데, 통과하기까지 까다롭기로 유명한 글로벌 인증기관 NSF가 아시아 지역 물 관리에 대한 새로운 '인증'을 한국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배경에 눈길이 쏠린다. 최근 방한한 NSF 데이비드 낸스(David Nance) 본부장을 만나, 새 인증 개발 배경과 목표를 들었다. ━Q. NSF는 어떤 기관인가. ━ "NSF는 1940년대 식품 분야 인증에서 출발해 80년간 독립적인 공중보건 기관으로 활동해왔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의 식품 안전과 수질 협력 센터로 지정돼 있다. 마시는 물(음용수)과 건강기능식품·정수기 등 인체 건강과 밀접한 제품을 대상으로 인증, 시험 절차, 표준을 개발해왔다. 현재까지 110개국에서 4만여 곳이 NSF 인증을 받았다. " ━Q. 최근 물 안전을 위협하는 유해 물질은. ━"전 세계적으로 하수에서 인체 해로운 물질인 PFAS(과불화화합물)가 발견되는 비율이 늘었다.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는 병(인수공통감염병) 가운데 살모넬라균감염증과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이 10년째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지난해 국내에서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질병관리청은 국내 인수공통감염병의 발생 현황과 대응체계를 종합·분석한 '2026년 원헬스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원헬스란, 사람의 건강이 동물·환경의 건강과 하나로 연계돼 있음을 인식하고,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한 범부처·다분야·다학제 간 협력 전략이다. 인수공통감염병은 사람과 동물 사이에 전파될 수 있는 감염병으로, 기후변화, 반려동물 및 야생동물 접촉 증가, 국제 교류 확대 등에 따라 발생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범부처·다분야 인수공통감염병 통합감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원헬스 연차보고서를 발간해왔다. 특히 '우선순위 인수공통감염병'14종에 대한 국내 발생 현황을 종합하고 주요 변화 등을 분석해왔다.
제이엘케이가 국내 대학병원 연구진과 구축한 뇌졸중 영상 데이터베이스 관련 논문이 미국심장협회지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김범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진이 주도하고 전국 18곳 병원 뇌졸중 전문의와 제이엘케이 연구진이 참여했다. 비조이 메논 캐나다 캘거리대 교수, 마크 파슨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 등 뇌졸중 영상 분야 해외 석학도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운영돼 온 전국 다기관 뇌졸중 레지스트리 'CRCS-K'를 기반으로 2022년 6월부터 3년간 급성 뇌경색 환자가 입원 중 촬영한 CT(컴퓨터 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혈관조영 영상 전부를 원본 그대로 수집했다. 이를 통해 환자 2만792명, 영상 시퀀스 22만5159건을 축적했다. '혈관 폐색 여부' 등 일부 항목으로만 영상을 기록해 온 기존 레지스트리와 달리 영상 정보를 온전히 보존했다. 수집된 영상엔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이 적용돼 뇌경색 부피, 관류 지표, 백질 변성, 뇌 미세출혈 등이 표준화된 수치로 변환된다.
한국인의 건강 성적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20~30대는 담배 사용이 늘고, 40~50대는 비만과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비만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만 합병증에 대한 경각심도 고조된다. 30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남성의 담배제품 사용률은 전년(2024년)보다 3. 7% 늘었고, 20대 여성은 2. 6%, 30대 여성은 6. 4% 증가했다. 특히 20대 남성은 일반담배(2. 6% 증가)와 액상형 전자담배(2% 증가) 사용률이, 30대 여성은 모든 종류의 담배(일반담배 3. 6%, 액상형 전자담배 3. 1%, 궐련형 전자담배 1. 1% 증가) 사용이 늘었다. 지난해 비만 유병률은 남성이 49. 1%로 2024년보다 0. 3% 느는 데 그쳤지만, 연령별로 뜯어보면 30·50대에서 큰 폭으로 증가(각각 9. 9%, 5. 9%↑)했다. 특히 남성 가운데 30대 비만율은 59%, 40대는 53. 3%, 50대는 54%으로, 30~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비만이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38회 아산상 수상자로 지난 30년간 우크라이나·몽골·말라위 등 지구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의료·교육봉사를 펼쳐온 강지헌(남·66)·주수경(여·66) 부부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치과의사인 강지헌씨는 1996년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몽골과 말라위에서 의료봉사를 이어왔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의료취약지역과 고려인마을 등에서 이동진료를 했고, 몽골에서는 에바다치과를 운영하며 치과의사들을 교육해 현지인들 스스로 병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15년에는 의료환경이 더 열악한 말라위로 옮겨 에파타치과클리닉을 운영하며 현지주민 진료와 치과대학생 임상교육, 난민 무료진료 등을 병행해왔다. 주수경씨는 남편과 함께 해외 봉사의 길을 걸으며 아동 교육과 여성의 자립을 돕는 데 힘써왔다. 몽골과 말라위에서 어머니학교를 운영하며 여성의 정서적 자립, 가족관계 개선 등을 지원하고 현지 여성 리더를 양성했다. 또한 말라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치소모 아동지원센터'를 설립해 방과후 학습 등을 지원하고, 현지 공동체가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돌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오펠라헬스케어코리아(이하, 오펠라)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세노비스가 신제품 '비오틴 5000'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비오틴 5000μg을 한 정에 담은 건강기능식품이다. 세노비스 비오틴 5000은 하루 한 정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의 1만6667%에 해당하는 고함량 비오틴을 섭취할 수 있게 설계한 제품이다. 세노비스의 영양과학 노하우를 담아 판토텐산과 비타민B6을 배합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기능성 원료인 비오틴은 지방·탄수화물·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로, 몸에 쌓이지 않는 수용성 비타민이다. 필요한 만큼 흡수돼 에너지 대사에 쓰이고 남은 양은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에 매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세노비스 비오틴 5000은 일상 속 간편한 섭취만으로도 소비자들이 불규칙한 식습관, 다이어트, 바쁜 일상으로 고갈된 에너지를 풍성하게 채우고, 활력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세노비스 관계자는 "'비오틴 5000'은 세노비스만의 영양과학 노하우로 만든 고함량 비오틴 제품"이라며 "하루 한 정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 B군 영양소를 간편하게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나타난 이상사례 신고가 최근 5년간 1만8000건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해에는 5250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원이나 응급실 치료 등이 필요한 중대 이상사례와 월 10회 이상 신고된 다빈도 이상사례도 32건 확인됐다. 28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국회 보건복지위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품안전정보원이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센터'에 접수된 이상사례는 2021년부터 2026년 6월까지 총 1만8693건에 달했다. 2021년 2064건에서 2025년 5250건으로 4년 새 약 2. 5배 증가했다. 특히 중대하거나 반복적으로 신고된 이상사례도 확인됐다. 최근 5년간 입원치료와 응급실 치료 등 중대 이상사례와 월 10회 이상 신고된 다빈도 이상사례는 총 32건이었다. 건강기능식품 섭취 후 피부발진, 두드러기, 두통, 변비, 복통 등의 이상 증상이 발생해 응급실 치료를 받은 사례도 확인됐다. 이 가운데 인과관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수준이고, 증상의 심각성, 유사 이상사례 신고 이력 등을 고려해 국민에게 즉시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5등급' 사례가 2건, 인과관계 가능성이 높은 수준인 '4등급' 사례도 5건으로 확인됐다.
국립암센터가 중국 베이징대 암병원과 암 연구·치료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 11~13일 제20회 중국 위암 학술대회(CGCC) 참석을 계기로 성사됐다. CGCC는 중국 내·외의 위암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베이징대 암병원은 베이징대와 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가 공동 관리하는 기관으로 1976년 설립됐다. 2024년 중국 푸단대 발표 기준 중국 내 종양 병원 4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종양학 분야의 과학적·임상적·교육적 정보 및 경험 교류 △의사·연구원·간호사·연수생·행정직 및 기타 전문 인력의 상호 방문 교류 △암 분야의 기초·실용화·임상·역학 및 보건의료서비스 분야 공동 연구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베이징대 암병원과의 협약은 동아시아에서 발생률이 높은 암종에 대한 공동 연구 기반을 다지고 전주기 암 관리 체계 강화 및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한·중 암 연구 및 치료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뷰노가 AI(인공지능) 기반 심정지 예측과 안저영상 분석 의료기기를 통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뷰노는 중국 의료 전문기업 궈룬과 AI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딥카스'의 하이난성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딥카스는 일반병동 입원 환자의 활력징후를 분석,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제공하는 의료 AI 솔루션이다. 이번 계약은 2년 지속되며, 앞서 지난 5월 현지에서 진행된 관련 서명식의 후속 내용이다. 양사는 하이난성 보아오 러청 국제의료관광 선행구 내 주요 병원에서 딥카스의 기술 검증(PoC)을 추진한다. 병원이 현지 행정 승인 절차를 거쳐 등록을 완료하면 PoC에 착수할 수 있다. 뷰노는 6개월 내 등록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아오 러청 국제의료관광 선행구는 중국 정부가 의료관광 특구로 지정·운영하는 곳이다. 해외에서 허가받은 의약품·의료기기를 중국 본토 정식 허가 이전에 특구 내에서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뷰노는 이 제도를 통해 현지 도입에 걸리는 기간을 단축하고 중국 의료 현장에서의 사용 경험과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태아의 심장질환만 전담 치료하는 국내 첫 독립 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아산병원은 28일 "태아 심장질환을 전담으로 진료하는 태아심장센터를 지난 23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2004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태아치료센터'에서 태아 심장질환을 치료해왔는데, 이번에 태아심장센터를 분리 개소해 산모들을 위한 특화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선천성 심장기형은 출생아 1000명당 8~10명꼴로 발생하는 선천성 질환이다. 일찍 진단해 적기에만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다. 산전 진단을 통해 질환을 정확히 판단하고 치료를 미리 계획해 연계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이에 서울아산병원 태아심장센터에서는 산전 상담을 통해 태아의 심장기형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분만 계획 수립부터 출생 직후 처치·수술까지 연속성 있게 치료한다. 태아심장센터 개소에 따라 태아심장 진료세션이 확대되고, 심장정밀초음파 장비도 추가 구비된다. 공간이 넓어질 뿐 아니라 분만실, 수술실, 신생아중환자실과 동일한 층인 신관 6층에 위치한다.
질병관리청이 중국 전통 간식 '월병' 그림을 넣은 대국민 추석 건강 관리 메시지를 발송한 것과 관련, 누리꾼 사이에서 비판이 빗발치자 결국 사과의 글을 올렸다. 26일 질병청은 카카오톡 채널과 인스타그램에 "지난 24일 질병청에서 발송된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풍성한 추석, 건강도 빈틈없이'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안내 및 경위를 설명해 드린다"며 '알림 및 사과의 말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질병청은 "해당 메시지는 추석 연휴 대비 건강 안전 수칙을 안내하기 위해 발송했다"며 "발송 후 해당 제목에 중국의 전통 간식인 '월병' 이모지가 잘못 사용됐다는 점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위를 확인한 결과, '추석' 관련 키워드 입력 시 자동 추천되는 연관 이모지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해당 이모지를 세부적으로 확인하지 못하고 사용했다"며 "세부 내용이 아닌 이미지만 보고 우리나라 전통음식으로 오인해 사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특정 국가나 문화를 홍보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