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JPM콘퍼런스 참가…"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김도윤 기자
2026.01.02 09:09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 주최 '제1회 MT 바이오포럼'에서 '한국 바이오텍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에이비엘바이오는 오는 12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서 열리는 제44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 Healthcare Conference)에 참가해 다양한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한다고 2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및 바이오 투자 행사다. 국내외 제약ㆍ바이오 기업은 물론 투자자와 과학자, 개발자 등이 두루 참석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매년 초청받아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트너십을 논의 중인 글로벌 제약ㆍ바이오 기업과 후속 및 신규 미팅을 진행하는 한편, 네옥바이오(NEOK Bio)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와 만나 연구개발 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네옥바이오는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에 설립한 독립 법인으로, 이중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 ABL206(NEOK001)와 ABL209(NEOK002)의 임상 개발을 전담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특히 글로벌 제약ㆍ바이오 기업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기술로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를 꼽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4월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21억4010만파운드(약 4조1000억원) 규모의 그랩바디-B 기술이전을 체결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일라이릴리(Eli Lilly)와 26억200만달러(약 3조8000억원) 규모의 그랩바디 기술이전과 함께 1500만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를 적용한 면역항암제의 임상 데이터 공유도 지속할 예정이다. 최근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ABL503(Ragistomig)은 임상 1상에서 투여 간격을 기존 2주에서 6주로 조정한 결과, 병용요법에 적합한 항종양 활성과 우수한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 다른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 ABL111(Givastomig) 역시 올해 상반기 화학치료제 및 니볼루맙(Nivolumab)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 추가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석과 함께 2026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올해는 에이비엘바이오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담도암 2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ABL001의 임상 2/3상 결과가 올 상반기 발표될 예정"이라며 "임상 참여자의 사망률이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낮아 결과 발표가 연기된 만큼,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중항체 ADC의 임상 1상도 올해 개시할 예정이고, ABL111의 임상 1b상 데이터 발표 역시 계획하고 있다"며 "올 한 해도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한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