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력 다진 아스테라시스, 올해 新동력 내수·수출 쌍끌이 예고

정기종 기자
2026.01.25 14:00

HIFU 장비 '쿨소닉' 지난해 내수 시장 신규 동력 부상…연내 美 허가 목표
RF 장비 '쿨페이즈' 진출국 확산 속 지난해 美 허가 완료…올해 매출 가세

아스테라시스가 새해 신규 장비를 앞세워 내수와 수출 동시 공략에 나선다. 특히 나란히 미국 진출을 앞둔 차세대 장비가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추가 실적 성장은 물론, 기존 장비 소모품에 치우쳤던 매출 비중 역시 한층 균형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아스테라시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연내 차세대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인 '쿨페이즈'의 미국 진출과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 장비 '쿨소닉'의 미국 허가를 목표 중이다. 미국을 기점으로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해외 주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6년 HIFU 장비 '리프테라'를 앞세워 국내 미용기기 시장에 진입한 아스테라시스는 2020년 말레이시아·유럽·브라질·태국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 영역을 확대하며 2024년까지 역성장 없이 연평균 55%에 달하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역시 3분기 누적 매출액 258억원, 영업이익 67억원으로 전년 전체 매출액 288억원, 영업이익 67억원에 준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실적 경신을 예고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아스테라시스가 400억원 안팎의 매출액과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0%, 영업이익은 9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높은 성장 기댓값은 지난해 1월24일 코스닥 상장 이후 1년 만에 기업가치를 공모가(4600원) 대비 180% 이상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매출 외형 성장을 상회하는 수익성 제고 배경은 프리미엄 신제품 가세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2분기 쿨소닉을 국내 출시했다. 세계 최초 냉각 기술을 추가 HIFU 장비로 시술 시 발열에 따른 통증을 크게 개선한 장비로 리프테라 대비 판가는 2배 높지만, 원가율은 20% 수준(리프테라는 약 30%)으로 낮은 게 특징이다.

이는 쿨소닉이 기존 주력 제품 리프테라 매출을 추월한 지난해 3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15% 이상 감소한 전체 매출에도 역대 최대 매출총이익률(GPM)을 달성하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GPM은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이익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아서 남긴 직접적인 이익을 보여주는 지표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이 가시화 될 경우, 관련 효과는 더 두드러질 전망이다.

아스테라시스 관계자는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쿨소닉 의료 현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라며 "특히 기존 주력 제품이었던 리프테라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쿨소닉으로 전환되며, 주력 제품군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점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쿨페이즈의 수출 중심 성장세 가속화도 올해 또 다른 기대 요소다. 브라질(2024년)을 비롯해 대만과 인도네시아, 태국 인허가(2025년)에 성공한 쿨페이즈는 지난해 6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36억원) 대비 두 배에 가까운 매출이 전망된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승인까지 획득하며 추가 동력을 확보한 상태다. 올 상반기 현지 대리점 선정 작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북미 매출 발생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신규 장비 확산 효과에 동반되는 소모품 매출 역시 실적에 선순환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올해 아스테라시스가 600억원대 매출액과 2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쿨소닉의 국내 매출 성장 정도와 미국 승인 여부 등이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쿨페이즈 역시 지난해 대만, 인도네시아에 이어 올해 베트남과 남미 일부 국가 등으로 지역 다변화를 진행 중으로, 미국 수출이 가세하면 매출 성장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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